직원의 고객응대 행동 관련 고민 [봄B스쿨 경영산책]

2022. 8.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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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보는 시각과 시선에 따라서 사물이나 사람은 천태만상으로 달리 보인다.

고객 응대의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의 태도와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 직원이 애쓸수록 고객만족도는 높아지고, 회사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회사는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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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보는 시각과 시선에 따라서 사물이나 사람은 천태만상으로 달리 보인다. 비즈니스도 그렇다. 있었던 그대로 볼 수도 있고, 통념과 달리 볼 수도 있다. [봄B스쿨 경영산책]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려는 작은 시도다.
ⓒGettyImages

최근 모 기관에 예약시간 변경 문의 전화를 했다. 예약담당 직원은 일언지하에 "없다!"고 했다. 다음 달 29일이 가장 빠른 날짜라고 했다. ‘예약일 전후 비어 있는 시간대'가 내가 원하는 새 예약이었지만, 직원은 귀찮아하는 느낌이 역력했다. 잠시 후 다시 전화를 걸었다. 다른 직원이 받았다. 예약일 전후로 예약 변경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이 직원은 ‘가능할 것 같다'라며 이틀 앞선 날짜의 오전 11시와 10시 15분을 제시했다. 이 직원의 태도는 ‘해주려 한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되돌려 생각해 보니, 두 번째 통화 때 필자의 목소리 톤이 더 부드러웠는지는 모르겠다.

고객 응대의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의 태도와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고객이 제시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야 하는 경우, 일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 직원이 애쓸수록 고객만족도는 높아지고, 회사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회사는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개인별로 차이가 많다. 아무리 교육해도 직원 성향이 잘 바뀌지 않는 게 고민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인사관리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사람은 비슷하므로 채용 후 교육시키면 된다는 시각과 채용 때부터 친절하고 능동적인 사람을 선별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1994년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 교수는 '사람이 경쟁력이다'라는 책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의 공통점은 '엄격한 채용관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학계와 현장에서는 두 시각이 여전히 병존하고 있다.

이춘우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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