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이후 카톡 NO"..이특·신동, 열정 넘친 아이돌 보스('당나귀 귀')[종합]

김보라 2022. 8. 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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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이 밀키트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아이돌 가수 출신 사업가로서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불태웠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에서는 이특과 신동이 직원들과 개발한 밀키트를 직접 조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특과 신동, 두 대표는 밤낮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특은 "제가 삼겹살을 좋아해서 작은 그릇에 고기를 넣는 게 어떠냐. 계란찜, 평양냉면 밀키트는 어떠냐"라고 직원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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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이 밀키트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아이돌 가수 출신 사업가로서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불태웠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에서는 이특과 신동이 직원들과 개발한 밀키트를 직접 조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슈퍼주니어 나머지 멤버들이 두 사람을 찾아 가감없이 솔직한 시식평을 남겼다.

멤버들을 부른 이유에 대해 이특과 신동은 “시식을 맡기면 (각자의) SNS에 홍보도 해주고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저희의 속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두 대표는 밀키트 김치찌개와 벌집오삼제육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디스’를 하려고 나섰지만 의외로 맛이 좋아 놀란 얼굴이었다.

맛을 본 규현은 “밥도둑이다.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입이 짧은 은혁도 “와~ 맛있다. 맛 없으면 진짜 맛 없다고 하려고 했는데 맛이 좋다”라고 폭풍 흡입했다.

앞서 신동은 PC방을 차렸다가 접은 경험이 있다. 이날 그는 “제가 PC방을 할 때 가게 안에서 일부러 라면을 끓였다. 그리고 한바퀴 돌면서 냄새를 뿌렸다.(웃음) 그러면 손님들이 바로 (주문용) 벨을 누르시더라. 그리고 전자레인지용 오징어도 돌리면 (맛있는 냄새가 퍼져서) 주문이 늘었다”고 자신만의 영업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특이 “근데 왜 망했느냐”고 묻자, 신동은 “아니다. PC방은 안 망했었다. 다들 망한 줄 아시는데 그래도 잘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특은 “저희 둘이 (밀키트) 사업을 하니까 간절해졌다. 그렇다 보니 직접 발로 뛰게 됐다”고 적극적으로 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특과 신동, 두 대표는 밤낮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날 건대입구역 출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저쪽으로 가시면 저희가 만든 밀키트가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시식을 부탁했다. 무료 시식 이벤트를 연 이들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서울 자양동에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시민들에게 맛을 보게 한 뒤 냉정한 평가를 받은 것.

이날 슈퍼주니어의 해외 팬들이 많이 찾아왔으나, 일반 시민들도 맛을 본 후 시식평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이벤트를 마친 후 이특과 신동 대표는 “아이돌 보스의 편견을 깼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은 “그날 너무 힘들었다. 푸드트럭은 안 하고 밀키트 사업은 할 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회식자리에서 이특과 신동은 다음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기도 했다. 이특은 “제가 삼겹살을 좋아해서 작은 그릇에 고기를 넣는 게 어떠냐. 계란찜, 평양냉면 밀키트는 어떠냐”라고 직원들에게 물었다.

이특은 “잘되는 사람들은 항상 다음 계획을 준비한다고 들었다. 히딩크 감독님도 (2002 월드컵 때) ‘아직 즐거울 때가 아니다. 우린 8강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다”라며 열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이 “너무 과하다”고 직원들 편을 들었다. 특히 이특은 밤 늦은 시각에 직원들에게 카톡을 남겨 놓기도.

이특은 “직원들도 제게 ‘(밀키트 시식을) 언제 하실 거냐’고 연락을 자주 한다. 저는 먹고 그 느낌을 바로 바로 얘기해줘야 한다”고 자주 연락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MC들의 원성이 잇달아 빗발치자 이특은 “알겠다. 앞으로는 새벽에 카톡을 안 보내겠다. 오후 6시 이후에 톡은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며 삐친 기색을 보였다.

김희철은 열정이 과다한 두 대표에게 “두 분은 평생 SM에 있어야 할 거 같다. 회사 차린다고 하면 끔찍하다”고 디스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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