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구단 매각 결정 철회하라'.. 성남 걸개가 내려간 이유

김형중 2022. 8. 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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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FC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최근 성남시장이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팬들은 걸개로 반대 의견을 외쳤다.

성남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에 구단 매각 계획에 대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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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성남FC가 FC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최근 성남시장이 구단을 매각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팬들은 걸개로 반대 의견을 외쳤다.

성남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스코어는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성남은 여러모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최근 2경기에서 김천상무과 수원삼성에 연달아 1-4 대패를 당했다. 직전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연이은 대패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에 구단 매각 계획에 대한 발언을 했다. 성남 팬들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에 팬들은 서울 원정 경기에서 걸개를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성남시는 구단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 자신들이 사랑하는 구단을 지키겠다는 외침이었다.

하지만 걸개는 오래 가지 못해 내려졌다. 경기장 보안 요원에 의해 철거되었다. 정치적 주장이 포함되었다는 게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성남 팬들과 보안 요원 간 가벼운 충돌이 있긴 했지만 큰 문제 없이 상황은 종료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대회요강 제42조 1.2항에 따르면 ‘정치적, 사상적, 종교적인 주의 또는 주장 또는 관념을 표시하거나 또는 연상시키고 혹은 대회의 운영에 지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게시판, 간판, 현수막, 플래카드, 문서, 도면, 인쇄물 등’은 경기장에 반입할 수 없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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