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中 사정권 미사일 1000발 보유 검토"

강구열 2022. 8. 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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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사정거리 1000㎞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 1000발 이상의 보유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장거리 미사일 1000발 보유 구상이 "대만 유사사태를 염두에 두고 (장거리 미사일을) 남서 지역의 섬과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배치해 중국과의 미사일 전력 차를 메꾸려는 의도"라며 "이 미사일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반격능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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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전력 격차 해소 의도
사정거리 1000km 반격능력 핵심"
2023년 방위비 54조원 요구할 듯

일본 정부가 중국, 북한 등을 염두에 두고 사정거리 1000㎞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 1000발 이상의 보유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장거리 미사일 1000발 보유 구상이 “대만 유사사태를 염두에 두고 (장거리 미사일을) 남서 지역의 섬과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배치해 중국과의 미사일 전력 차를 메꾸려는 의도”라며 “이 미사일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반격능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후쿠오카(福岡)현 가스가(春日)기지에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배치 훈련을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 12식(式)지대함유도탄의 사정거리를 북한, 중국 연안에 닿을 수 있는 1000㎞ 이상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일본을 사정권 안에 둔 탄도미사일 1900발, 순항미사일 약 300발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도 탄도미사일 수백 발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아사히신문은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 예산으로 올해 5조4005억엔(약 52조6000억원)보다 1000억엔가량 늘어난 5조5000억엔(약 53조6000억원)을 요구하기로 하고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비용 등 100여개 항목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적의 화망(火網)을 충분히 벗어난 범위에서 공격할 수 있는 스탠드오프미사일 양산을 포함해 공격형 무인기 도입 등을 위한 항목을 예산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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