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키운 강심장? 롯데 에이스 성공시대, 오승환 이어 두 번째 대업 초읽기

김태우 기자 2022. 8.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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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뛰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의 성공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레일리를 영입한 탬파베이의 선택도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한 레일리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보장 1000만 달러에 계약한 레일리는 최고 시즌을 내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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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첫 20홀드에 하나를 남겨둔 브룩스 레일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뛰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브룩스 레일리(34‧탬파베이)의 성공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레일리를 영입한 탬파베이의 선택도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불펜 투수로 거듭난 가운데 KBO리그 출신 선수로는 오승환(40‧삼성)만 가지고 있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레일리의 올 시즌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단적으로 대변하는 수치가 될 수 있다.

레일리는 21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6회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5-2 승리에 든든한 발판을 놨다. 위기에 빠져 있던 선발 드루 라스무센을 구원해 캔자스시티의 추격 흐름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6회 2사 후 등판한 레일리는 등판하자마자 안타 하나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마세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의 문을 닫았다. 레일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한 뒤 8회 아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로 레일리는 시즌 19번째 홀드를 올렸다. 개인 최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감은 물론 생애 첫 20홀드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남은 일정과 레일리의 보직을 고려하면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한 레일리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0년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 감격을 맛본 레일리는 휴스턴 이적 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뽐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58경기에서 2승3패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보장 1000만 달러에 계약한 레일리는 최고 시즌을 내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45경기에 나가 40⅔이닝을 던지면서 1승1패8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2.4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19개의 홀드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열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수치다.

KBO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20홀드를 기록한 사례는 오승환이 있었다. 오승환은 2018년 토론토와 콜로라도에서 뛰며 총 21홀드로 시즌을 마감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이미 대체선수비대 승리기여도(WAR)에서 0.9를 기록하며 자신의 연봉값 이상을 해내고 있다. 향후 롱런의 발판까지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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