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년문학 새 산실 '길동무 문학학교' 내달 20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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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문학교육 전문기관인 '길동무 문학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지난해 출범한 익천문화재단 길동무는 "그간 문학(인)이 해왔던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고, 건강한 문학의 대중적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길동무 문학학교를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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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진보문학의 너른 광장 확대
함께 묻고 상상·소통과 연대의 광장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민간 문학교육 전문기관인 ‘길동무 문학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지난해 출범한 익천문화재단 길동무는 “그간 문학(인)이 해왔던 사회적 역할을 이어가고, 건강한 문학의 대중적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길동무 문학학교를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익천문화재단 길동무는 염무웅(문학평론가 겸 전 한국문학관 관장)·김판수(사회 원로)·이시영(시인 겸 전 창비 주간) 등의 출연과 발의를 비롯해 소설가 김남일, 송경동 시인 등의 참여로 지난해 3월 만들어졌다.
현재 ‘길동무 문학창작기금’과 ‘예술창작기금’, 그리고 비영리 사회단체들을 응원하는 ‘길동무 사회연대기금’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 한국근대 문학의 현장을 찾아가는 정기적인 시민참여 답사여행인 ‘서울문학예술산책-근대편’과 현재 오마이뉴스와 진행 중인 이주민르포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문학 저변화 사업을 통해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확장과 심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2022 길동무 문학학교’ 강좌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연령은 10~40대로 정했다. 단순히 강의를 수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강의 수료 후에도 수강생들의 소모임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측은 “길동무 문학학교는 이 땅의 청년세대가 자신의 권리를 찾고 민주주의를 실천해 미래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소통과 연대의 광장이 되고자 한다”며 “크고 작은 소모임 활동을 통해 작가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고, 사회적 주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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