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로 개인정보 보안 강화

정희영 2022. 8. 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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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과학기술자상에 이강욱·박지혜 교수

◆ 2022 한미과학자대회 ◆

"연구의 본질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이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호기심을 갖는 게 특히 어렵습니다. 학생 때부터 질문하고 의문을 갖는 습관을 가지다 보면 학자가 된 후에도 창의적 연구 문제를 수월하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22 한미과학자대회(UKC)에서 젊은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이강욱 위스콘신 매디슨대 조교수의 말이다. 이 조교수는 인공지능(AI) 연구자로 '신뢰 가능한 AI'가 그의 주 연구 분야다. 현재의 AI 기술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가 있기에 이런 문제점들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의 유학 생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영어였다. 그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다른 연구자들에 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면서 "지도교수가 크게 화를 낸 적이 있는데, 혼나는지도 모르고 계속 웃으며 되물었던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와 함께 젊은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박지혜 콜로라도 볼더대 조교수는 금속·유기 구조체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다. 특히 전기전도성을 갖는 구조체를 합성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표면적이 넓은 금속·유기 구조체와 전기전도성이 만나 나타나는 새로운 성질을 응용할 수 있는 적합한 분야를 찾는 것도 그의 관심사다.

박 조교수는 "유학 생활 중 많은 분에게 도움과 영감을 받았다"며 "부족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이나 좋은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미칠 수 있다면 참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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