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안익수의 믿음, "나상호 폼 떨어졌다고? 기우라고 생각해요"

[포포투=정지훈(상암)]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이 새로운 ‘캡틴’ 나상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FC서울과 성남FC는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3점(8승 9무 9패)으로 8위에, 성남은 승점 18점(4승 6무 16패)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직전 경기인 김천 상무전에선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2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그동안 뒷심,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보이던 서울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어지는 성남, 인천, 수원 삼성전에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파이널 A 진입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성남전은 마냥 방심할 수 없다. 성남은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1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걷고 있고,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결과를 만들었다. 안익수 감독 입장에서는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결과를 만들지 못한 두 경기였고,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낟.

경기를 앞둔 안익수 감독은 “축구는 변수 많다. 선수들에게 상대보다 더 나은 판단을 하기위해 노력해달라고 말을 전했다. 훈련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있고, 지배하는 경기를 하면서 해결책 찾으려고 한다. 서울의 방향성에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바람을 즐기지 못하면 내려와야 하는데, 아직은 태풍이 와도 견딜 만 하다. 태풍을 지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 감독은 나상호가 부진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누가 그렇게 평가하는가? 폼은 괜찮다. 나상호는 프로페셔널한 선수고, 희생정신이 있다. 상호를 많이 사랑하는 분들의 걱정이 있는 것 같은데, 기우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