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공격 앞으로!' 이민성 감독, "한 골 넣어도 추가골 위해 노력해야"

오종헌 기자 2022. 8. 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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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안양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2점 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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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8경기 14승 8무 6패로 리그 3위(승점50)에 올라있다.

이 경기에 많은 것들이 걸린 대전이다. 우선 K리그 홈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23경기 연속 무패(16승 7무)다. 현재 울산 현대가 2004년 5월 30일부터 2005년 6월 19일까지 세웠던 최다 기록과 동률이며 안양을 잡아낸다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순위 싸움으로 봐도 안양전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대전은 안양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2점 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순위를 바꿀 수 있다. 아직 선두 광주와 격차는 있지만 앞에 놓인 경기를 하나하나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먼저 지난 경남전을 복기했다. 그는 "선수들 역시 패배에 대한 충격이 컸다. 두 경기 연속 후반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답답한 상황이었다. 팀 적으로 라인을 내리는 지시가 있었으면 모르겠지만 계속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K리그2는 1부와 달리 공격적으로 하지 않으면 상대가 밀고 와서 당한다. 한 골 넣었으면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은 윌리안, 카이저, 레안드로, 임덕근, 주세종, 마사, 민준영, 김민덕, 조유민, 김영욱이 먼저 출전한다. 벤치에는 전병관, 공민현, 이현식, 이진현, 변준수, 서영재, 정산이 앉는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3인방에 대한 믿음을 걸고 있다. 

특히 이민성 감독은 상대팀 이우형 감독이 세 선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자 "분명 견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는 이유다. 국내 선수랑 별로 차이가 없으면 쓸 이유가 없다. 본인들이 버텨 나가야 한다"고 외국인 선수들을 격려했다.

안양도 최근 흐름을 보면 대전 못지 않게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다. 안드리고는 지난 라운드 부천을 상대로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조나탄은 현재 K리그2에서 8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코스티도 올 시즌 현재 6골 7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각 팀마다 스탯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안드리고에 대해서는 "대인마크보다는 지역 수비를 통해 각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안드리고를 막아줄 필요가 있다. 안양은 역습이 매우 좋다. 다만 그렇다고 우리도 라인을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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