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안익수 감독, "일류첸코 선발 제외 이유? 감사패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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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이 일류첸코를 선발에서 뺀 건 상상하지도 못한 이유 때문이었다.
선발에서 뺀 이유를 묻자 안익수 감독은 "K리그 100경기 기념 감사패 전달식을 한다. 거기에 시간을 빼앗길 것 같아서 벤치에 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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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안익수 감독이 일류첸코를 선발에서 뺀 건 상상하지도 못한 이유 때문이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3점(8승 9무 9패)으로 8위에 1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양한빈, 김진야, 이상민, 이한범, 윤종규, 기성용, 케이지로, 팔로세비치, 나상호, 강성진,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황성민, 이태석, 백상훈, 임민혁, 정한민, 박동진, 일류첸코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익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남과 대결에서 패한 걸 개의치 않는다. 훈련을 하는 이유는 그런 경기들에서 부족했던 걸 개선하기 위함이다. 변수가 많아 예측은 쉽지 않지만 지배하는 경기를 하면서 그 안에서 해결점을 찾겠다"고 하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일류첸코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선발에서 뺀 이유를 묻자 안익수 감독은 "K리그 100경기 기념 감사패 전달식을 한다. 거기에 시간을 빼앗길 것 같아서 벤치에 뒀다"고 답했다. 조영욱 선발 이유 질문에도 "일류첸코가 감사패를 받기 때문이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나상호가 부진하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다. 안익수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 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기우에 불과한 이야기다. 나상호를 그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승규가 빠진 건 무릎 쪽 부상이 완쾌가 안 됐다. 재활 중이다"고 전했다. 계속 선발 출전하는 케이지로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 경기 상황에서 합을 맞추는 중이다. 우려가 있지만 개인 노력이 좋아 상쇄할 것이라 믿는다"고 하며 빠진 한승규와 꾸준히 기회를 얻는 케이지로를 언급했다.
메시지도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방향성은 변수라는 태풍에 흔들리고 부딪힐 수 있다. 태풍을 피할 수도 있지만 견디면서 태풍을 지치게 만들어야 한다. 항상 선수들에게 '상대보다 더 나은 판단을 해'라고 주문한다. 팬들이 흥미진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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