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 대세는 스테이크·랍스터..현대百, 예약판매 분석

강민호 2022. 8.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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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 여행이나 캠핑 등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명절 문화가 변함과 동시에 서구화된 식문화가 일반화되면서 추석 선물세트 흐름도 바뀌고 있다.

2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정육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구이용 한우 매출 신장률은 51.7%로 한우 선물의 스테디셀러인 한우 찜갈비의 신장률 17.3%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까지 지속된다면 명절 선물세트용 한우 판매에서 구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명절에 캠핑이나 여행을 하는 게 일반화되면서 여행지에서 편하게 먹기 좋은 구이용 한우나 스테이크용 소고기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새우와 랍스터(45.1%)의 판매 신장률은 기존 명절 대표 수산물인 굴비(37.8%)를 넘어섰고,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의 판매 신장률(76,3%)은 사과·배(29.1%)를 두 배 넘게 앞질렀다. 최근 변화를 주도한 와인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매출이 각각 83.4%, 86.7% 신장하며 이미 명절 대표 선물로 자리 잡았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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