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986가구·영종 440가구..수도권 분양 눈길

이석희 2022. 8.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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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눈에띄는 단지
서울도 2개월만에 분양
구로구에 231가구 나와
서울의 '분양 가뭄'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 물량이 예정돼 있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2~26일 전국 12곳에서 총 6823가구(오피스텔·임대·신혼희망타운·민간사전청약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한다. 지난주와 비교해 물량은 다소 늘어났지만 여름 비수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358-23 일원에 (주)건영이 시공하는 '라포르테 공도'가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만정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76㎡, 총 986가구다. 인근에 주거지구가 조성돼 있고 공도일반산업단지와 가까운 입지다. 또한 만정초, 만정중이 도보권에 있다. 분양가는 전용 59㎡ 3억원대, 72~76㎡는 3억3000만~3억8000만원대다.

인천에선 한신공영이 중구 중산동 1913-10 일원에 짓는 '영종하늘도시 A41BL 한신더휴' 민간사전청약이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총 44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75가구가 이번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인천국제도시 일부인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용지에 지어지는 단지로 인근에 근린공원과 학교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 주택형이 '국민 평형'인 전용 84㎡로 분양가는 4억6000만원 수준이다.

지방에선 전라북도 군산시 도심인 조촌동 739-70 일원에서 SM경남기업이 '군산 경남아너스빌 디오션' 873가구 분양에 나선다. 디오션시티, 행정타운 등이 인접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입지라 수요자들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총 11개 동, 873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 84㎡ 870가구와 전용 105㎡ 3가구로 나뉜다. 분양가는 각각 3억8000만원대, 5억4000만원대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가 분양된다. 원주시 원동 129-1 일원에서 진행되는 원동남산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최고 24층, 14개 동, 1167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전용면적 59·74·84㎡ 등 다양한 크기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인근에는 철도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2027년에 개통된다. 여주와 원주를 잇는 해당 철도가 개통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져 원주의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남 화순군에서는 '화순센텀 모아엘가 트레뷰' 341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두 달 동안 신규 분양이 없다가 지난 18일과 1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한 단지가 나왔다.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와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로 모두 구로구에 들어서는 단지다. 모처럼의 신규 분양이지만 일반분양 규모가 각각 91가구, 140가구에 그쳐 분양 가뭄 해소에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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