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69세

성도현 2022. 8.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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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가 21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지병으로 최근 4∼5년 투병 생활을 해온 홍 평론가가 이날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1987년부터 당시 80년대 대표 무크지였던 '우리 세대의 문학'(문학과지성사 간)에 동인으로 합류했다.

2008~2012년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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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홍정선 [문학과지성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문학평론가 홍정선 인하대 명예교수가 21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학과지성사는 지병으로 최근 4∼5년 투병 생활을 해온 홍 평론가가 이날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신대 국문과를 시작으로 1992~2018년 인하대 인문대학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82년 '문학의 시대'를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1987년부터 당시 80년대 대표 무크지였던 '우리 세대의 문학'(문학과지성사 간)에 동인으로 합류했다. 이후 1999년까지 '문학과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했다. 2008~2012년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저서로는 '역사적 삶과 비평', '신열하일기', '카프와 북한 문학', '프로메테우스의 세월'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홍승목(LG전자 변호사)씨와 며느리 심초롱(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경북 예천 선영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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