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가까운 게 최고"..직주근접 단지는 선방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직장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굳건한 모습이다.
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집값 하향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직주근접 단지는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세에 영향 덜 받아
원주·천안 등서 매매가 '꿋꿋'
가파른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직장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굳건한 모습이다. 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 하향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 같은 직주근접 단지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 원주시 무실동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일반분양 823가구 모집에 2만887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35.1 대 1의 경쟁률이다. 부동산업계에선 “올 들어 본격화한 금리 인상과 거래 절벽으로 매매와 분양 시장 모두 침체돼 있는데 이례적인 결과”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 단지는 공공기관이 주로 모여 있는 원주혁신도시와 대형병원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됐다.
지방 도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이뤄지다 보니 공공기관, 대기업, 산업단지 등 대형 업무시설에 가까울수록 기반 시설과 생활 인프라가 잘 형성된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부침이 있더라도 직주근접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분양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다.
실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집값 하향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직주근접 단지는 비교적 영향을 덜 받고 있다. 충남 천안 청당동에 있는 ‘천안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주변에 검찰청, 법원 등이 있는 천안 청수지구 행정타운에 들어서 있다.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올 들어서도 매매 가격이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 서울 도심뿐 아니라 지방 각 도시에서 2년 전 수준으로 집값이 주저앉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8월 이 단지 전용면적 84㎡ 매물은 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 초기인 2018년 9월 거래 금액인 2억5900만원에서 1억6100만원 오른 뒤 큰 폭의 하락 없이 매매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은 봉"…테슬라, 年 1000억씩 쓸어간다
- "나영석·김태호 PD 믿었더니…" 강자로 떠오른 '이 회사'
- "주식은 무서워" 발 뺀 개미들, 어디로 갔나 봤더니…
- 강남 꼬마빌딩 불패라더니…"금리인상을 생각 못했네"
- '세계 최초' 성공한 건 삼성인데…TSMC 선택한 애플에 '발칵' [강경주의 IT카페]
- '학비만 6억' 현영, 주말에 아이들과 추억 쌓기…송도 사모님 클래스는 다르네[TEN★]
- 옥주현, 박효신과 수위 높은 스킨십에 '깜짝'…핑크빛 기류로 오해받겠네 [TEN★]
- 장윤주, 톱 모델의 아침 식탁…포만감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추고 [TEN★]
- 한류스타도 '이 수법'에 부동산 사기 당했다…"억대 피해 후 공황장애"('자본주의학교')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