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안나' 일방적 편집 사과..이주영 감독, 크레딧서 삭제

박혜진 2022. 8.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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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에게 편집권 침해 및 작품 훼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 측은 21일 "지난 19일 비공개 회동에서 쿠팡플레이 총괄책임자로부터 사과와 함께 재방 방지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 감독 측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공동대표 민규동·윤제균 감독)의 중재로 쿠팡플레이와 회동을 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 감독에 정중하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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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에게 편집권 침해 및 작품 훼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 측은 21일 “지난 19일 비공개 회동에서 쿠팡플레이 총괄책임자로부터 사과와 함께 재방 방지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 감독 측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공동대표 민규동·윤제균 감독)의 중재로 쿠팡플레이와 회동을 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 감독에 정중하게 사과했다. 6부작 ‘안나’에서 이주영 감독 및 스태프 6인의 이름을 삭제하기로 했다. 재방 방지도 약속했다.

이 감독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민규동, 윤제균, 임필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뜻을 함께해준 스태프들, 배우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나'에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앞서 쿠팡플레이가 감독을 배제하고, 일방적인 편집 및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그 때문에 작품이 훼손됐다는 것. 공식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쿠팡플레이는 이에 이 감독의 편집 방향이 상호 협의했던 방향과 달랐고, 수개월에 걸쳐 수정요청을 전달했으나 이 감독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다시 쿠팡플레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던 상황.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중재로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지난 12일 ‘안나’ 감독판 전편 8부작을 공개했다. 현재 ‘이번 주 인기작 톱 20’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출처=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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