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시진핑, 바이든에 펠로시 대만行 만류 요청.. 바이든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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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만류해주도록 요청을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거절하고 중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류 사실이 알려지면 미국이 얕보일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안보 우려와 중국 측 요청에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미중 갈등이 크게 고조됐다는 것이 WP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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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펠로시 대만 방문 후 中 무력 도발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만류해주도록 요청을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거절하고 중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28일 성사된 전화통화 당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우려를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를 막을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중국은 대만행이 현실화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삼권분립의 원칙상 하원의장은 외국 방문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다며 요청을 거절하고, 중국에 도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방문을 만류하거나 대만 측이 초대를 철회할 경우에 한해 대만행을 재고한다고 밝힌 상태였다”면서 “또 방문 연기시 이를 공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대통령이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류 사실이 알려지면 미국이 얕보일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안보 우려와 중국 측 요청에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미중 갈등이 크게 고조됐다는 것이 WP의 설명이다. WP는 “결과적으로 이는 행정부에 짐이 됐고,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해야 하는 행정부와 하원 간 긴장만 높였다”고 지적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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