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추가 영입 가능성 시사..단, 선수가 떠나야 한다

[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추가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단, 기존에 있는 선수가 떠날 경우에만 가능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반전 주도권은 울버햄튼에 내줬지만,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분위기를 다잡았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계속해서 울버햄튼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후반 18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를 갖다 대며 뒤로 넘겼고, 이를 케인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케인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후반전에 전술적 측면에서 여러가지 부분들을 수정했다. 우린 후반전에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강도 높은 플레이를 하는 등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콘테 감독은 여러가지 질문들을 받았다. 그 중에는 선수 영입과 관련된 질문들도 있었다.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미 7명의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아직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도 토트넘은 니콜로 자니올로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니올로를 절대 팔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못박았고, 이제는 로마가 자니올로에게 높은 주급을 제안하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다. 하지만 아직 진전된 것은 없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토트넘이 추가 영입을 하리라는 확신도 없었다.

콘테 감독이 힌트를 흘렸다. 콘테 감독은 발렌시아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브리안 힐을 데려오고 싶어하는데, 만약 힐이 떠난다면 추가 영입을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콘테 감독은 “이 경기 전에도 명확하게 말했다. 만약 누군가가 떠난다면 다른 사람이 와야 한다. 이 부분은 모두에게 명확하다”라며 힐이 떠날 경우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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