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반드시 우승, 젠지 '무관' 불명예 씻겠다는 '피넛' 한왕호의 각오[SS인터뷰]

김민규 2022. 8. 21.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엔 꼭 우승 타이틀 따고 싶다."

지난 스프링 당시 T1에 막혀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서머에선 반드시 우승해 '무관'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 "이번엔 꼭 우승이란 타이틀을 따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만큼 이번 서머 결승이 다시없을 우승 기회일 수 있단 얘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넛’ 한왕호가 20일 열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이번엔 꼭 우승 타이틀 따고 싶다.”

젠지는 참말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준 것도 수차례다. ‘무관의 젠지’란 꼬리표가 늘 따라다닌 것도 이 때문. 그래서 더 ‘우승’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올해 두 번째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스프링 당시 T1에 막혀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서머에선 반드시 우승해 ‘무관’의 불명예를 씻겠다는 각오다. 이제는 어엿한 베테랑이 된 ‘피넛’ 한왕호 역시 필승 의지다.

젠지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피넛’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2세트를 크게 역전한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결승이라는 무대에 또 다시 오르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엔 꼭 우승이란 타이틀을 따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젠지는 창단 후 아직까지 LCK 우승기록이 없다. 이번 서머 시즌에서 ‘1황’으로 군림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가 결승에 오른 것도 누구나 예상했던 수순이었다. 그만큼 이번 서머 결승이 다시없을 우승 기회일 수 있단 얘기다.

한왕호는 결승에 올라올 상대로 T1을 점치면서도 “담원 기아 역시 저력이 있는 팀”이라고 언급하며 “담원 기아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라운드에 진출했기에 저력을 보여줄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론 담원 기아의 ‘켈린’ 김형규와 ‘덕담’ 서대길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을 확정했다. ‘피넛’은 이전에도 롤드컵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그래도 기쁨을 감출 수는 없다.

한왕호는 “롤드컵에 진출해서 너무나 좋다. 사실 이틀 전에 오늘 상대할 팀을 결정하기 위한 토론을 했다. 나는 담원 기아를 뽑자고 했는데 롤드컵은 생각하지 않은 채 그냥 담원 기아와 붙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하지만 롤드컵이 걸려있다는 말을 듣고 샌드박스를 골랐다. 그 선택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그만큼 LCK 결승전과 롤드컵 진출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팬들에겐 우승을 선물할 각오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