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학폭 이슈' 잊었던 홍진경, 유튜브 영상 삭제 "불편함 드려 송구"[전문]

김현록 기자 2022. 8. 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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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유튜브에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홍진경은 먼저 "이번에 업로드 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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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경.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홍진경이 유튜브에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홍진경은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홍진경 이모와 최환희, 준히 남매의 조촐 파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가 당일 삭제했다. 일부 네티즌이 과거 학교 폭력에 연루돼 사과했던 최준희의 유튜브 출연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홍진경 측은 "학폭 가해자가 본인의 과거를 ‘질풍노도’, ‘인생경험’정도로 죄책감 없이 소화하는 모습, 그리고 거기에 웃고 떠드는 콘텐츠를 만드신 것 피해자에게 사과하세요"라는 네티즌 댓글에 대댓글 형식으로 장문의 글을 남겨 해명했다.

홍진경은 먼저 "이번에 업로드 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며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

홍진경은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라며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헀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 최환희, 최준희, 홍진경. 출처ㅣ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2019년 과거 학교폭력 가해 문제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최준희는 해당 학폭 사건으로 서면 사과 처분을 받았다며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님을 포함해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하셨고 언짢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고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때의 저의 행동에 대해서 항상 반성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다음은 공부왕 찐천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먼저 저희 채널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업로드 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상황을 조금 설명 드리자면…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합니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하는 그러한 단어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정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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