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전 앞둔 김상식 전북 감독 "산책 세리머니 기대"

안경남 2022. 8. 21.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전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또 한 번의 '산책 세리머니'를 기대했다.

전북과 고베의 8강전이 열리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22'는 한국 축구엔 '산책 세리머니'로 유명한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과거 박지성·이동국이 산책 세리머니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비셀 고베와 8강전

김진규 "무고사는 온몸이 무기…잘 대비해야"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전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또 한 번의 '산책 세리머니'를 기대했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22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18일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대구FC를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고베는 16강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3-2로 제압했다.

김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사이타마 스타디움은) 선수 시절 성남 소속으로 우라와를 방문했고, 전북 소속으로는 이동국 (당시)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던 곳"이라며 "이곳에선 박지성 (당시)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친 곳인데, 내일 전북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고베의 8강전이 열리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22'는 한국 축구엔 '산책 세리머니'로 유명한 곳이다.

박지성 현 전북 어드바이저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 치른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박지성이 득점 후 일본 응원석을 바라보며 천천히 뛰던 '산책 세리머니'는 화제가 됐었다.

2013년에는 전북의 레전드 공격수 이동국이 이곳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우라와 레즈와의 ACL 원정 경기에서 전북은 이동국의 역전골로 3-1 승리했다. 이동국은 득점 후 박지성처럼 경기장을 여유 있게 돌았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이번 시즌 선두 울산 현대에 승점 6점 뒤진 2위(승점 49)다.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김상식과 김진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정규리그 우승이 불투명한 가운데 ACL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대구와의) 16강전을 120분 동안 치르며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와 땀을 흘리고 8강에 진출했다"며 "고베를 맞아 무조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10번 오사코 유야와 2번 이이노 나나세이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또 고베 공격진에는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다"고 경계했다.

고베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고베로 이적한 무고사도 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김진규는 "무고사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 후 고베로 이적했다. 온몸이 무기인 선수다. 어느 상황에서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잘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니에스타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라 경기 전에도 영상을 많이 찾아봤던 선수다. 상대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