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K리그 1도 없네'..ACL 16강 베스트11에 J리그만 7명
[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이현호 기자] K리그의 전북 현대와 대구 FC 선수들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베스트 일레븐에 들지 못했다.
지난 18일부터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동아시아 권역 경기가 열리고 있다.
K리그에서는 전북과 대구가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비셀 고베, 요코하마 F.마리노스, 태국의 BG 빠툼, 말레시아의 조호르 FC, 홍콩의 킷치 SC도 16강에 올라와 단판 토너먼트를 치렀다.
그 결과 전북은 대구를 2-1로 이겼고, 우라와 레즈는 조호르 FC를 5-0으로 눌렀다. 비셀 고베는 요코하마를 3-2로 꺾었으며, BG 빠툼은 킷치를 4-0으로 격파했다. 8강전 대진은 전북-비셀 고베, 우라와 레즈-BG 빠툼이다.
AFC는 이 4경기를 토대로 16강 베스트 일레븐을 추려서 발표했다. 11명 중에 K리그 팀 선수는 없다. 전북은 송민규, 김진규가 골을 넣었고, 대구는 제카가 만회골을 넣었으며 오승훈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음에도 AFC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반면 일본 우라와 레즈 선수만 7명이 들었다. 데이비드 칼손, 히로키 사카이, 알렌산더 숄츠, 켄 이와오, 아츠키 이토, 타쿠야 이와나미, 슈사쿠 니시가와가 명단에 뽑혔다. 나머지 4명은 모두 BG빠툼 선수들이다. 티라실 당다, 이크산 판디, 워라식, 사하라트 퐁수완이 그 주인공이다.
K리그의 자존심이 상할 법한 명단이다. 하지만 다음 기회는 더 있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전북은 오는 22일 오후 4시에 비셀 고베와 마주한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한일전을 준비하겠다. 사이타마에서 좋은 추억이 많다. 내일은 전북 선수들이 사이타마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A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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