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EPL 단일팀 최다 골 달성..콘테 "개인적인 업적도 좋지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해리 케인(29)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2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울버햄턴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에 울버햄턴은 12개의 슛을 시도했다. 반면 토트넘은 1개를 기록했다. 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바뀌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케인의 결승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처리했다. 가까운 골대 쪽에 있던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공을 뒤로 넘겼다.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헤더로 득점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13-14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389경기에 출전해 250골을 넣었다. EPL에서는 283경기 185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갖고 있던 EPL 단일팀 최다 골 기록(184골)을 갈아치웠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콘테 감독은 케인을 칭찬했다. 그는 "우리는 케인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그가 득점하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라며 "우리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우리는 그의 기술과 능력을 알고 있다. 동시에 그는 팀과 함께 일하는 것도 좋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도 케인을 칭찬했다. 콘테는 "케인은 그의 질과 능력을 통해 차이를 만드는 선수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어디서든 위력적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에 대해 얘기한다"라며 "우리는 그를 이용하려고 노력했다. 그가 득점할 기회를 주려 했다. 내게 있어 케인에 대해 놀라운 것은 축구의 측면과 아울러 사람 자체에 관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케인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는 항상 팀을 돕고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 보통 이런 유형의 선수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게으를 수 있다. '공을 갖고 있을 때 더 잘하기 때문에 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인은 달랐다"라며 "나는 그가 또 다른 큰 업적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한 것뿐만 아니라 팀의 업적을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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