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명소' 사이타마 찾은 김상식 "전북이 한 번 더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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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북 현대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주면 좋겠습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전북 감독은 "선수 시절, 성남 소속으로 우라와(사이타마 경기장)를 방문했고, 전북 현대 소속으로도 방문해 이동국 (당시)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을 봤다"고 과거를 되새겼다.
이어 "이곳에서는 박지성 (당시)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친 곳이기도 하다. 내일 전북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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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내일 전북 현대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주면 좋겠습니다."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는 한국 축구 명장면의 배경이 된 적이 많은 장소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은 이곳에서 평가전을 치렀는데 박지성(현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이 선제골을 넣은 한국이 2-0으로 완승했다.
득점한 박지성이 일본 응원석을 당당하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뛰던 모습은 '산책 세리머니'라는 이름으로 팬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2013년에는 전북의 레전드 이동국이 이곳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북은 우라와 레즈를 상대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는데, 이동국이 역전골을 넣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홈 팬들을 응시했다.
전북이 다시 한번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찾았다.
21일 이곳에서 2022 ACL 8강전을 비셀 고베를 상대로 치른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전북 감독은 "선수 시절, 성남 소속으로 우라와(사이타마 경기장)를 방문했고, 전북 현대 소속으로도 방문해 이동국 (당시)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을 봤다"고 과거를 되새겼다.
이어 "이곳에서는 박지성 (당시)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펼친 곳이기도 하다. 내일 전북 선수가 산책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에 승점 6 뒤진 2위에 자리해 있다. 이대로라면 리그 6연패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기에 ACL 우승을 향한 전북의 의지는 크다.
김상식 감독은 "무조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일, 열정과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무엇보다 '한일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계 대상으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오사코 유야, 이이나 나나세이 등 공격진을 꼽았다.
이 밖에도 FC바르셀로나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K리그를 주름잡은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 등이 고베에 포진해 있다.
김상식 감독은 "고베 공격진에는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많다. 분석을 통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진규는 "무고사는 온몸이 무기인 선수여서 잘 대비를 해야 한다. 이니에스타는 어릴 때부터 우상인 만큼 최선을 다해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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