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이주영 감독 측 "쿠팡플레이, 비공개 회동서 사과·재발방지 약속"

2022. 8. 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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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극본과 연출을 겸한 이주영 감독이 편집 논란을 빚은 쿠팡플레이 측과 만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다.

21일 이 감독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시우는 보도자료에서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의 일방적인 '안나' 편집으로 인한 저작인격권 침해 등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하여 소송을 준비하던 중, 한국영화감독조합의 중재로 지난 19일 쿠팡플레이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의 총괄책임자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진지하고 정중한 사과와 함께 ▲국내와 이미 판매하여 공개를 앞두고 있는 해외 플랫폼 공히 6부작 '안나'에서 이 감독 및 감독과 뜻을 같이 한 스태프 6인[이의태/정희성(촬영)·이재욱(조명)·박범준(그립)·김정훈(편집)·박주강(사운드)]의 이름을 삭제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 받았다.

이 감독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한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 민규동 감독님과 윤제균 감독님, 그리고 임필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저와 뜻을 함께 해준 스태프들, 배우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안나'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며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 = 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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