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약이 코로나에 효과?' 의문 제기 中 건강포털 정지

김수형 기자 2022. 8.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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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공식 안내한 중국 전통 약품 '롄화칭원'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중국 인기 건강·과학 포털 딩샹위안(DXY)의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달 갑자기 정지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검열 당국은 해당 계정들의 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코로나19에 대한 롄화칭원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 연결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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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공식 안내한 중국 전통 약품 '롄화칭원'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중국 인기 건강·과학 포털 딩샹위안(DXY)의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달 갑자기 정지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검열 당국은 해당 계정들의 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코로나19에 대한 롄화칭원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 연결하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중의학에서 독감 치료제로 사용되는 롄화칭원이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딩샹위안은 지난 4월 롄화칭원이 코로나19 예방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중국 전통 의학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신화를 일축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중 원사는 최근 광저우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입증된 약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오랜 기간 롄화칭원을 비롯해 중의학을 옹호하고 연구와 개발을 독려해온 중 원사의 해당 발언은 딩샹위안 계정이 전통 치료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 직후 정지된 데 이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지에서는 효능에 대한 증거 부족과 심혈관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로 코로나19 치료에 롄화칭원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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