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서학개미에 경고 "해외증시 3배 ETF 투자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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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 개로 3년 새 약 6배 급증했습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 변동 위험뿐만 아니라 수익률 복리 효과와 같은 투자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특히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에선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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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고위험 상품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 개로 3년 새 약 6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계좌 수가 각각 101만개, 121만개 늘어나는 등 계좌 증가 속도가 빨랐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주가지수 일일 변동 폭의 3배 성과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3배 레버리지형 ETF였습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 변동 위험뿐만 아니라 수익률 복리 효과와 같은 투자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특히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에선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밖에 해외주식 투자가 환변동 리스크, 결제일 차이, 거래수수료, 양도소득세 등 측면에서 국내 주식 투자와 다른 점을 알고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해외 투자 시에도 각종 미디어나 SNS를 통한 간접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업의 재무제표, 주요사항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확인해 투자 판단에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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