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지금은] 공모가 15배 뛴 자이언트스텝

김경택 2022. 8.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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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대비 15배에 가량 급등한 기업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는 지난해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5배 가까이 뛰었다.

실제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의 공모가는 1만1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했다.

한편 주가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자이언트스텝에 대해 분석 보고서도 5월20일 이후로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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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이언트스텝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 대비 15배에 가량 급등한 기업이다. 현재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5배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는 지난해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5배 가까이 뛰었다. 그해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자이언트스텝의 공모가는 1만1000원이었지만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상승곡선을 그려 같은해 11월17일에는 장중 17만2000원까지 올랐다. 고점과 공모가를 비교한 수익률은 무려 1463.64%에 달한다.

자이언트스텝의 주가 폭등은 지난해 증시를 강타한 메타버스 테마 덕분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TV 광고·뉴미디어 분야 영상물, 영화 부문의 특수효과를 제작하고 있다. VFX 기술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데 필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을 '메타버스 대장주'로 부르기도 했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를 결정한 당일 주가는 13% 가량 점프했다.

다만 이후 메타버스 테마의 진정세와 함께 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기술주에 대해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며 자이언트스텝 역시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는 올 들어 7만원에서 2만5250원으로 63.93%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해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도 공모가 대비로는 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주가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자이언트스텝에 대해 분석 보고서도 5월20일 이후로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다. 곽호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시 보고서에서 "자이언트스텝은 올해 가이던스로 연결 매출액 450억원 플러스 알파와 이익 턴어라운드를 제시했다"면서 "이는 매출 기준 지난해 대비 최소 36% 성장하는 것으로 하반기 출시되는 신사업의 성과에 따라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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