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에 바닥 드러낸 양쯔강서 600년 전 불상 드러나

이승구 2022. 8. 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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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에 닥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양쯔강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면서 수백년 전의 불상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불상은 명나라 또는 청나라 때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되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상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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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서부 충칭시 장신섬서 발견..명·청대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
해당 불상, 보존상태 매우 양호·학술적 가치 높아 학자들 주목
SCMP 캡처
 
최근 중국에 닥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양쯔강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면서 수백년 전의 불상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불상은 명나라 또는 청나라 때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되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시 장신섬에서 600년 된 조각상 3개가 발견됐다.

이는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양쯔강의 수위가 1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강하하면서 수면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해당 불상은 절벽 꼭대기 부분의 커다란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에는 연꽃 받침 위로 약 1m 높이의 불상이 있고 양옆으로는 규모가 더 작은 불상 2개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불상을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의미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명나라 혹은 청나라 때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상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중국은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4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겪고 있다. 이는 196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악의 폭염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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