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크라이나 마법사'에 진심..레길론 제시→아탈란타도 원해

신동훈 기자 2022. 8. 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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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영입을 위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탈란타는 말리노브스키 이적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토트넘은 말리노브스키 협상에서 레길론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 아탈란타는 레길론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레길론 카드를 제시한다면 말리노브스키 토트넘행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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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영입을 위해 세르히오 레길론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탈란타는 말리노브스키 이적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토트넘은 말리노브스키 협상에서 레길론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 아탈란타는 레길론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미 이적시장에서 총 7명을 영입했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했다. 데스티니 우도지와 같은 영건도 데려오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모습도 있었다. 아직 토트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를 데려올 생각이다. 중원, 공격에 모두 힘을 줄 선수를 찾고 있다.

니콜로 자니올로, 제임스 메디슨이 자주 언급됐는데 현재는 말리노브스키와 가깝다. 우크라이나 국적 미드필더 말리노프스키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성장해 여러 팀을 임대 다니며 기량을 키웠다. 헹크에서 더 날아올라 이름을 알렸고 우크라이나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떠올랐다.

아탈란타로 오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8골 5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엔 8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세리에A 도움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6골 5도움에 성공했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축구를 완성하는 퍼즐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해 공격 전개를 지휘하고 패스 방향을 설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갖춰 아탈란타 공격 파괴력을 높였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대단해 더욱 찬사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기량을 입증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였다. 토트넘이 원하는 플레이메이커 그 자체다. 말리노브스키가 떠나면 아탈란타에 큰 손해이자 타격이지만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충분히 내보낼 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말리노브스키 이적을 두고 "그는 적응력이 뛰어나고 아탈란타에서 많은 일을 했다. 말리노브스키는 특별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아탈란타에 더 맞는 선수를 찾아야 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걸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레길론 카드를 제시한다면 말리노브스키 토트넘행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레길론은 시즌 개막 후 단 1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빠진 듯하다. 말리노브스키, 레길론이 포함된 스왑딜이 이뤄질지 관심이 크다.

사진=SPURS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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