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째 퇴짜지?..'프랑스도 거절' 호날두, 받아줄 곳 없다

한유철 기자 2022. 8.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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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퇴짜를 맞았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호날두는 도르트문트 이적에 필사적이다. 멘데스는 도르트문트에 호날두 영입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적설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세유가 직접 호날두 영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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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퇴짜를 맞았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가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지난해 12년 만에 금의환향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명가 재건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리그에서 18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리그 전체로 확장해도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맨유는 리그 6위, 모든 컵 대회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마주했다.


결국 1년 만에 이적을 추진했다. 2017-18시즌 이후 끊겼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서였다. 맨유는 2022-23시즌 UCL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호날두가 팀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었다.


곧바로 여러 클럽과 접촉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밤낮으로 비행기를 타며 이곳저곳을 다녔다. 바이에른 뮌헨부터 시작해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첼시 등이 언급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뮌헨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는 회장이 직접 부인했다. 나폴리 역시 영입 후보에서 빠져나왔다. 첼시만이 꾸준히 링크가 나고는 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호날두가 팀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판단하며 영입을 꺼리고 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이적 열망을 놓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이적할 수 있는 팀을 찾겠다는 심산이었다. UCL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면 유럽 5대 리그 어느 팀이든 상관없었다.


최근엔 도르트문트까지 언급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호날두는 도르트문트 이적에 필사적이다. 멘데스는 도르트문트에 호날두 영입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바람은 실현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빌트'는 "도르트문트는 호날두 이적에 관심이 없다. 엄청난 주급을 감당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사그라든 후, 새로운 행선지가 떠올랐다. 이번엔 프랑스였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2위에 오른 마르세유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이적설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세유가 직접 호날두 영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찔러볼 수 있는 곳은 다 찔러 봤다. UCL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적시장 마감일도 다가오고 있는 만큼, 고집만 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현재로선 맨유를 제외하면 그를 품을 수 있는 구단은 없어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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