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이니에스타·무고사 버틴 고베와 ACL 8강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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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아시아 정복의 길목에서 비셀 고베와 '한일전'을 펼친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고베를 상대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린 스테판 무고사도 고베로 이적해 전북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북은 K리그의 자존심까지 걸고 고베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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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아시아 정복의 길목에서 비셀 고베와 '한일전'을 펼친다.
전북은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고베를 상대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18일 열린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대구FC를 2-1로 잡고 8강에 올랐다.
고베는 16강에서 J리그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3-2로 물리쳤다.
전북과 고베 모두 정규리그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못 내 ACL에서의 승리가 간절하다.
전북은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에 승점 6 뒤진 2위(승점 49)에 자리해 있다. 이대로라면 리그 6연패는 어려워 보인다. 김상식 전북 감독을 바라보는 열성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고베는 상황이 더 나쁘다. 지난해 J1리그 3위를 한 고베는 올 시즌 강등권인 16위로 처져있다. 이번 ACL 동아시아 토너먼트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가 굳다.
고베에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많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출신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같은 팀 출신의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가 고베 소속이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린 스테판 무고사도 고베로 이적해 전북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북은 K리그의 자존심까지 걸고 고베전에 나선다.
대구전 승리로 팀 분위기는 아주 좋아졌다는 게 현지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대구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뽑힌 송민규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된다.
송민규는 정규리그까지 더해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같은 날 오후 8시 우라와 레즈(일본)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25일 준결승전을 펼치고, 여기서 이긴 팀이 서아시아 결승 진출 팀과 내년 2월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다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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