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앞둔 알짜 알피바이오, PER 8.5배..건기식 침체 극복할까

김도윤 기자 2022. 8.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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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질캡슐 제조회사 알피바이오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알피바이오는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알피쉐러(RP Scherer Corp)와 대웅제약이 1983년 합작해 설립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회사다.

알피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스마트 신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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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질캡슐 제조회사 알피바이오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원천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이다.

알피바이오가 책정한 기업가치는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8.5배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업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은 편이 아니란 점은 걸림돌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오는 9월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알피바이오는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알피쉐러(RP Scherer Corp)와 대웅제약이 1983년 합작해 설립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회사다. 알피쉐러로부터 연질캡슐 제조 기술과 생산공정 시스템을 전수받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오리지널 기계를 보유했다.

주로 감기약과 진통제 등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용 연질캡슐을 만든다. 연질캡슐은 액상 원료의 보다 편리한 섭취를 위해 필요하다. 경질캡슐이나 분말제품보다 생산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알피바이오는 독자적인 처방, 피막, 성형, 건조, 포장 기술이 있어 경쟁사보다 불필요한 부형제를 줄이고 캡슐 크기를 작게 만들 수 있다 강조했다. 또 내용물 성분 저하와 피막변형을 방지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갖췄단 설명이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생산 노하우 등을 토대로 국내에서 비교적 확고한 지배력을 구축했다. 주요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회사 등 250여개 고객사를 보유했다.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알피바이오는 꾸준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5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4%, 41.4% 늘었다.

알피바이오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1만3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20억~156억원, 기업가치(전환사채 등 포함)는 893억~1072억원이다.

알피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연환산한 추정 연간 실적 기준으로 밴드 상단 기업가치는 PER 8.5배다. 통상적으로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은 아니라 볼 수 있다. 공모 규모 역시 IPO 시장에서 소화하는 데 애를 먹을 정도는 아니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성장률 둔화 등 우려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단 점이 과제다. 알피바이오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 회사 서흥과 노바렉스의 올해 주가 흐름이 눈에 띄게 부진하다. 알피바이오가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에 대한 시장 평가가 공모 흥행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예년보다 대폭 상승했는데, 이 정도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느냐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알피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9.9%로, 지난해(5.1%)와 2020년(4.2%)의 두 배 수준이다.

알피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스마트 신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시장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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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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