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SON 향해 눈 찢은 가해자 징계..서경덕 "의미 있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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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인종 차별을 한 팬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시청하는 EPL 경기에서 어떻게 인종차별 행위가 계속 벌어질 수 있는가"라며 "이건 손흥민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다. 첼시 구단과 EPL 사무국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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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인종 차별을 한 팬에게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와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주 의미 있는 조치”라고 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손흥민 인종차별 트윗을 올려 경찰이 수사해 12명에게 사과 편지를 쓰게 한 적이 있다”며 “또한 2018년에는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은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인종차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강력한 처벌’이 내려져 다른 타 구단 및 유럽 축구리그에 좋은 본보기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한국의 많은 축구팬들의 항의와 저 역시 첼시뿐만 아니라 EPL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즉각적인 행동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본다”며 “아무쪼록 스포츠 현장에서의 인종차별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울 팔로워 님들과 향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 19일 손흥민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EPL 20개 전 구단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시청하는 EPL 경기에서 어떻게 인종차별 행위가 계속 벌어질 수 있는가”라며 “이건 손흥민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다. 첼시 구단과 EPL 사무국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까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면서 “EPL 모든 구단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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