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 20% 가구, 가처분소득 76%를 필수생계비로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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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득의 70% 이상을 필수 생계비로 지출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가처분소득 약 93만 원 가운데 식비·주거비·교통비 등 필수 생계비 지출비중은 75.9%였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경우 월평균 가처분소득 약 832만 9천 원 가운데 필수 생계비 지출 비중은 25.9%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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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득의 70% 이상을 필수 생계비로 지출했습니다.
반면 상위 20% 가구는 소득의 26% 가량만 생계비에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가처분소득 약 93만 원 가운데 식비·주거비·교통비 등 필수 생계비 지출비중은 75.9%였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집에서 소비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이 약 24만 7천 원, 식당 등에서 소비하는 식사비 지출이 약 14만 4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체 소득 가운데 가처분소득의 40%가량을 식비로 지출했다는 의미입니다.
월세와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 요금, 광열비 등이 포함된 주거·수도·광열 항목 지출은 약 22만 2천 원이었고, 대중교통 요금이나 개인 차량 연료비 등 교통비 지출은 약 9만 9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경우 월평균 가처분소득 약 832만 9천 원 가운데 필수 생계비 지출 비중은 25.9%에 그쳤습니다.
소득 분위가 높아질수록 생계비에 들어가는 지출 비중이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전체 가계 지출 증가율도 소득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낮았습니다.
상위 20%인 소득 5분위 소비 지출은 1.0% 감소했지만, 하위 20%인 1분위의 소비 지출은 5.6% 늘어났습니다.
1분위의 취업자 수가 늘면서 근로소득세 등 경상조세나 연금 기여금, 사회보험 지출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이처럼 서민과 저소득층의 지출 부담이 늘어나며 1분위 가구는 지난 2분기에도 월평균 28만 2천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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