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강력2팀 진실 추적 제동 걸렸다! 위기 봉착
'모범형사2' 손현주X장승조의 진실 추적에 급제동이 걸렸다. 맹활약을 이어 오던 강력2팀의 첫 위기는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 7회는 전국 5%, 수도권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김민지(백상희) 폭행사건의 CCTV 영상에서 그녀를 화장실로 끌고 가는 티제이그룹 부회장 천상우(최대훈)와 CCTV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법무팀 팀장 우태호(정문성)를 확인했다. 정희주(하영) 살해범이 둘 중 하나란 증거였다. 티제이그룹이라는 '초거물'이 얽힌 복잡한 사건이었지만, 늘 그렇듯 강력2팀은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기로 했다.
먼저, 피해자 김민지를 만나 CCTV 영상을 손에 넣은 경로에 대해 추궁했다. 하지만 그녀는 "날 때린 사람이 밝혀진다 해도 그 사람을 고소하거나 감옥에 보낼 생각이 없다"며 또다시 입을 굳게 닫았다. 이미 그녀가 흔들리지 않도록 천상우가 손을 써 뒀기 때문. 우태호도 소환해 조사했지만, 검사 출신인 그는 강도창과 오지혁이 정희주와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들이 밀었다는 이유로 "협박을 통한 진술 강요는 인권침해와 위법의 소지가 있다"며 되레 자신이 잘 아는 법을 이용해 주객을 전도시켰다.
폭행 피해자 김민지, 사건을 조작한 우태호, 폭행 가해자 천상우의 침묵으로 벽에 부딪히자, 강력2팀은 강남 동파 조폭 출신 기동재(이석)에게 주목했다. 티제이그룹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고 정희주 사망 당일 그녀의 뒤를 쫓았던 기동재는 사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게 분명했다. 문제는 이미 잠적한 기동재 역시 티제이그룹이 뒤를 봐주고 있어 소재 파악부터 난관이었다는 것.
그때, 강도창이 "조폭은 조폭으로 때려 잡는다"라는 베테랑 형사다운 묘수를 던졌다. 서울 광수대 출신 오지혁에 따르면, 강남 동파를 만든 조상필이 2년 전 살해됐는데,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그와 치정 관계로 얽힌 기동재였다. 그런데 범인으로 잡힌 사람은 라이벌 조직의 행동대장. 당시 광수대 팀장이었던 사건 담당 최용근(박원상)이 기동재와 짜고 벌인 일이었다.
강력2팀을 이를 이용했다. 강남 동파 현 보스 구재춘(이호철)을 찾아간 강도창과 오지혁은 "담당 형사랑 짜고 뒤집어 씌웠다"는 사실을 던졌다. 이에 살해당한 '형님'에 대한 충성심이 있었던 구재춘은 기동재가 당시 사건 담당 최용근과 친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형님'을 죽인 원수를 처단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그를 찾아 다녔다. 그리고 구재춘이 기동재를 잡아 죽이기 전, "그 놈만 살짝 뜰채로 건져 올리는 것"이 바로 강력2팀의 계획이었다.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구재춘 부하들이 결국 기동재를 찾아냈고, 빠르게 인터셉트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지만구(정순원)와 변지웅(김지훈)이 팀원들 다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강도창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이들을 쫓았다. 하지만 여러 명의 조폭들을 단 둘이 상대하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지만구는 칼에 찔리고 변지웅은 머리를 가격당했으며, 기동재는 놓쳤다. 그런 이들 앞으로 차량 한 대가 유유히 지나갔는데, 그 안에는 최용근의 입김으로 서울 광수대에 다시 복귀한 장기진(이중옥) 팀장과 기동재가 타고 있었다. 이들을 바라보는 강력2팀의 얼굴엔 충격과 분노가 차올랐다. '모범형사2' 8회는 오늘(21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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