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부분 개학.."또한번 각자도생 우려"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전국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학사운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교육계 일각에선 대체교사 부족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1학기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까지 전국 초 ·중·고 80%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시작합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2학기 정상등교' 원칙과 따라 일선 학교들은 최대한 대면수업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등교 전 선제검사는 하지 않지만, 학생들은 자가진단앱에 건강상태를 입력해야합니다.
확진자는 7일 동안 등교가 중단됩니다.
교육당국은 개학 전후 3주간을 집중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지난 19일 경기 고양 백마고교)> "최근 코로나 유행 상황이 조금 악화가 되고 있어서, 그런 상황에서 학생들 등교개학이 잘 이뤄질까, 그래서 그 전부터 준비를 많이 해왔고·"
하지만 최근 재감염 절반이 소아·청소년인데다 이 연령대 사망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관계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 집단감염의 경우 전파속도가 빠른데다 가족 등을 통해 쉽게 지역사회 전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교육계에선 대체교사 인력풀 등 집단감염 상황에 대비한 준비가 여전히 부실하단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소영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대체교사 확보 시스템도 정비되지 않은 채 코로나 대유행 속에 2학기가 시작했는데요, 1학기 때 학교별도 알아서 각자도생해야했던 혼란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지난 1학기 초에도 교내 집단감염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들이 폭증했지만, 대체교사가 제때 투입되지 않아 확진 교사들까지 동원돼 논란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2학기_개학 #학교방역 #대체교사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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