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박은빈 VS 워스트 이정현

강내리 2022. 8. 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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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째주에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 제작발표회와 시사회, 콘서트, 막방 이벤트까지 다양한 곳에서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들의 개성만점 룩을 보는 것 역시 팬들에게는 또다른 재미였다.

지난 18일 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관객들과 막방을 함께 보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 사랑스럽고 화사한 룩으로 등장한 박은빈 씨가 베스트드레서에 선정됐다.

◆ best - 박은빈

강내리 기자: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박은빈 씨의 매력을 잘 살린 룩이다. '우영우'에서 변호사 캐릭터에 맞게 주로 차분하고 정적인 재킷+롱스커트 조합만을 선보였던 그가 종방 이벤트에서 본연의 매력을 잘 살린 스타일로 등장한 것. 상의의 큼지막한 단추와 퍼프 소매가 러블리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공영주 기자: 깨끗하고 투명한 분위기를 가진 박은빈 씨는 화이트 톤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심심하지 않은 귀여운 느낌의 단추와 카라, 허리를 강조한 크롭 자켓이 인상적이다. 아담한 매력의 그녀를 10등신으로 보이게 해주는 디자인이다. 루즈한 와이드 팬츠와도 깔끔한 조화를 이룬다.

김성현 기자 : 똑바로 봐도, 거꾸로 봐도 우영우 그 자체였던 배우 박은빈 씨. 드라마 종방연에서 그는 순백의 의상으로 깔끔하면서도 모던하고 트렌디하게 룩을 완성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탑은 커다란 단추로 포인트를, 팬츠는 하늘하늘하면서도 넓은 와이드 스타일로 꾸몄다. 화사한 봄날처럼 밝은 미소까지, 이번 주의 베스트는 박은빈 씨가 차지했다.

전용호 PD: 팬들의 큰 성원과 함께 막을 내린 '우영우'. 특색 있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되, 그 안에 갇히지 않았다. 깔끔한 화이트를 갖춰 입은 건, '변호사 우영우'가 아닌 '배우 박은빈'이기에.

◆ good - 서현

강내리 기자: '소녀시대' 완전체 앨범 발매 기념으로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서현 씨.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콘셉트에 맞춰 준비한 의상인데, 특히 로고 서스펜더로 힙하면서도 깜찍한 포인트를 준 점이 현명했다.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서현 씨 만의 매력을 잘 살린 룩이 이번주 2위다.

공영주 기자 : 서현 씨는 이제 더이상 소녀시대 막내 이미지가 아닌 고유의 싱그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지켜나가는듯 하다. 서현 씨가 소화한 교복 패션은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깔끔하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지만, 임팩트 있는 패턴과 로고가 눈길을 끌게 한다.

김성현 기자 : 서현 씨를 보고 누가 1991년 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2001년 생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위트있는 타이, 문자 그대로 '힙스러운' 서스펜더까지. 마치 '여친짤'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전용호 PD: '모나미'와 '모노톤'은 다르다. 오직 블랙과 화이트로만 멋을 냈지만, 결코 단촐하거나 밋밋하지 않다. 더욱이 저렇게나 선명한 '멜빵 위 로고'라니, 옷을 잘 몰라도 끄덕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 so-so - 윤아

강내리 기자: '융프로디테' 윤아 씨의 미모는 한결같지만, '공조2' 제작보고회에서 선보인 의상은 묘하게 그의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줬다. 블랙 색상의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는 복부와 하체가 튼실(?) 혹은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공영주 기자 : 의상이 조금 무난하단 느낌이 든다. 더불어 상체 디자인도 애매하고 긴 헤어 스타일과 귀걸이 악세서리 역시 옷과 조화롭지 못한 느낌.

김성현 기자 : '드레스 하면 윤아'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윤아 씨는 공식 석상에서 모두를 사로 잡는 스타일링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입은 드레스는 정말 '평범함' 그 자체였다.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은 조금만 성적이 떨어져도 눈에 띄기 마련이다.

전용호 PD: 목표는 머메이드였으나 결과물에서는 얼핏 쉬림프의 향기가. 오직 윤아 씨의 화사한 비주얼만이 살아남았을 뿐.

강내리 기자: 홀터넥은 유니크하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는 룩이지만, 의상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체형을 파악하고 선택하는게 우선이다. 김세정 씨의 홀터넥은 어깨를 더 건장해보이게 했고, 드레스의 재질이나 색상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했다.

공영주 기자: 김세정 씨의 업스타일 헤어가 더해지면서 약간 올드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다. 드레스 색상 역시 김세정 씨와 어울리는지 봤을 때 조금 아쉽다.

김성현 기자 : 드레스의 소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나, 사진상으로 봤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여기에 넥라인의 장식과 가슴쪽의 주름은 세련된 느낌 보다는 트렌드에서 어긋난 것처럼 느껴졌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패션.

전용호 PD: 베스트와 워스트를 큰 낙폭으로 왕복하고 있는 김세정 씨. 애석하게도 이번 드레스는 워스트에 가깝다. 매력을 반감시키는 톤과, 실루엣을 지워버린 두께감. 머릿속 베스트 룩이 그려져 더욱 아쉬울 뿐.

◆ worst - 이정현

강내리 기자: 보는 순간 탄식을 자아냈다. 화사한 색감이 다양하게 들어갔지만 목에 두른 쁘띠 스카프 형태의 장식과 절개라인이 길게 들어간 상태로 펄럭이는 소매까지…. 계속 보고 있자니 어지럽기만 하다.

공영주 기자: 패턴 자체는 이정현 씨와 어울리는데, 디자인은 난해하다. 여리여리한 이정현 씨의 체형을 마치 거대한 날개를 가진 나방으로 탈바꿈 시킨듯 하다.

김성현 기자 : 좋은 표현으로 화려하지만, 솔직히 다소 난잡하고 촌스럽게 보인다. 꽃으로 가득찬 원피스에 절개된 팔 부분의 디테일과 초커를 연상케하는 넥 라인의 디자인까지. 이상한 요소만 한데 모아 놓은 듯, 기이한 옷이 아닐 수 없다.

전용호 PD: 보아라, 테크노 여전사의 찬란한 플라워 패턴 매직아이를!

[사진출처 = OSEN/서현·김세정 인스타그램]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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