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주 시대②]폐배터리 새내기주도 급등

신항섭 2022. 8.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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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자 최근 폐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폐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배경은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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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PO 한파에도 흥행…공모가 2배까지 치솟아
증권가 "본격 성장시 투자나 지분인수 가능성 높아"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배터리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자 최근 폐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불구하고 청약 흥행을 기록했으며 주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성일하일텍은 9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였던 5만원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새빗켐은 지난주 10만27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였던 3만5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3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성일하일텍과 새벳킴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지난달 진행된 성일하일텍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무려 2269.7대 1의 경쟁률이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통틀어 역대 최대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새빗켐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670.9대 1이었다. 최근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 철회를 하거나 흥행 부진이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두 회사의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폐배터리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배경은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의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용 관리를 위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초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폐배터리를 재사용·재활용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미국 리사이클링업체 리사이클(Li-Cycle)에 투자했고,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는 아직 헤게모니를 장악한 기업이 부재하며, 폐배터리를 어떻게 조달해 올 것인가와 같은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성장이 오는 2025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EV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을 연합에 포함 시키거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에 직접 투자 (또는 지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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