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 골퍼' 안선주, 3타차 선두로 우승 도전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강명주 기자 2022. 8. 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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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 정규투어에서 7승을 거두었던 안선주가 셋째 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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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안선주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 정규투어에서 7승을 거두었던 안선주가 셋째 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10언더파)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안선주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67타라는 성적을 3라운드 때 기록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하이원 컨트리클럽이 어려운 코스라 한 타, 한 타 집중해서 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 KLPGA 투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반기에 나아진 안선주는 "상반기에 샷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연습을 많이 못해서 쇼트 게임 부문에서 감을 찾지 못했다. 하반기에 나아지고 있지만, 최종 라운드 때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고 돌아보면서 "내일도 걱정이 되지만 선두라는 것은 머릿속에서 비우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쌍둥이의 엄마이기도 한 안선주는 "친정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봐주신다. 사실 죄송한 마음이 크다. 죄송한 마음 때문에 잘 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최종 라운드에 성적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어머니께 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출산 후 체력 조절이나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는 질문에 안선주는 "사실 제대로 된 연습을 하지 못해 간절히 바라고 있다. 대회장에 와서야 코스에 대해 연습을 하거나 참가하는 대회를 연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플레이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초 인터뷰 때, 내년에 JLPGA에 복귀한다'고 밝혔던 안선주는 "사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남편과도 상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주는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일도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하늘에서 기특하게 보고 우승을 내려주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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