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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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공식 전기 '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가 최근 출간됐다.
비비안 마이어는 미국 뉴욕 출신의 사진작가다.
이 책은 알려지지 그의 작품보다 더 오랫동안 봉인돼 있던 이 비밀스러운 사진작가의 미스터리한 삶을 마치 한 편의 추리극처럼 치밀하고 끈질기게 추적해 풀어낸다.
비비안 비극적인 가족사도 최초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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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공식 전기 '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가 최근 출간됐다.
비비안 마이어는 미국 뉴욕 출신의 사진작가다. 20세기 자본주의의 메카인 뉴욕이나 시카고 등 도시의 일상을 주로 카메라에 담았다. 개성 넘치는 거리의 사람들이나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도시의 풍경들을 다뤘다.
그는 평생 홀로 지내고 궁핍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무려 8톤 가까이 되는 창고에 잠자고 있던 15만장의 사진은 창고 주인의 채무 불이행으로 경매에 부쳐지기 전까지 단 1장도 세상에 공개된 적이 없다.
2007년 존 말루프가 시카고의 한 경매장에서 현상하지 않은 필름 한 상자를 구매한 후 시험 삼아 몇 개를 인화해 인터넷으로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곧바로 열광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왜 사진을 찍었는지, 왜 15만장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창고에 방치했는지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알려지지 그의 작품보다 더 오랫동안 봉인돼 있던 이 비밀스러운 사진작가의 미스터리한 삶을 마치 한 편의 추리극처럼 치밀하고 끈질기게 추적해 풀어낸다.
비비안 비극적인 가족사도 최초로 밝혀진다. 하지만 저자는 그의 비극적인 가족사보다 그런 환경에서 그가 취했을 예술가로서의 '선택'들에 더 초점을 맞춘다.
◇ 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 앤 마크스 지음/ 김소정 옮김/ 북하우스 / 3만2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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