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에 주목한 교육업계..'먹거리 발굴' 잰걸음

권안나 2022. 8.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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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육업계가 '시니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기존에 축적된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해 시니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접 돌봄(케어)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21일 교육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교육 기업들은 시니어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교는 시니어 라이프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 '대교 뉴이프'를 통해 데이케어센터,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과 요양보호사 교육원, 시니어 인지 강화 콘텐츠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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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령인구 감소·초고령화…'시니어' 신사업 기회
'대교 뉴이프' 다양한 서비스 출시…센터 호응↑
교원, 구몬 외국어 운영…계열사 전반 사업 발굴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한 어르신이 골목길에 나와 앉아 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0~2050'에 따르면 2040년 기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 수가 1천만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독거노인 가구 비중은 약 40%로 늘어난다. 2022.06.2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육업계가 '시니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기존에 축적된 교육 콘텐츠 경쟁력을 활용해 시니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접 돌봄(케어)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초고령 사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 교육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교육 기업들은 시니어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시니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대교다. 대교는 시니어 라이프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 '대교 뉴이프'를 통해 데이케어센터,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과 요양보호사 교육원, 시니어 인지 강화 콘텐츠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기 광명에 이어 분당에서 운영을 시작한 데이케어센터 2호점은 정원 43명에 10명의 대기자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둘 정도로 오픈 초기부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대교는 연내 서울시 목동과 울산시, 부산시 등에 3개 센터를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대교는 정신건강분야 의료진,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등과 함께 개발한 시니어 인지강화 콘텐츠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기억력 감퇴로 인한 자기 효능감 저하를 최소화하고, 치매 발병을 지연시켜 잔존 기능을 유지·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인지기능 수준과 활동 선호 방식에 따라 ▲주 단위로 교구를 통한 키트 과정 ▲월 단위로 매일 일정 분량을 활동할 수 있는 워크북 ▲간단하게 경험할 수 있는 단행본 등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대교는 최근 '마이 시니어 다이어리'와 '마이 시니어 아트' 도서 2종도 출간했다.

교원그룹도 계열사 전반에 걸쳐 시니어 사업을 적극 발굴 중이다. 교원그룹 오너 2세인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지난달 열린 '여행이지' 출범 간담회에서 "장기적으로 시니어 관련 사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교원라이프 등 회사 내 인프라가 많아서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몬학습은 현재 50~60대 액티브 시니어 층까지 학습할 수 있는 '구몬 화상 외국어 상품'을 운영 중이다. 학습 가능과목은 일본어·중국어·영어로, 외국어 전문가가 주 1회 15분씩 일대일 맞춤 수업과 학습 관리를 진행한다. 구몬학습은 액티브 시니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여행'을 결합한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지난 4월 교원 사내 스타트업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 선발에서도 '시니어'를 포함한 신사업 분야의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여기서 선발된 '시니어를 위한 소셜 플랫폼' 아이디어는 사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과제 진행 지원금,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외부 전문가 컨설팅, 스타트업 미팅 등 사업화 코칭을 지원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 기업이라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라며 "기존 사업의 강점을 살릴 수 있으면서 새롭게 확장되는 시장으로 실버가 주목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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