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후 근황, 트레이너 된 최현성 "제2의 길 두렵지 않아"[어제TV]

송오정 2022. 8. 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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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생을 마루리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최현성이 '청춘야구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 마지막회에서는 방출 및 부상 등 이유로 팀에서 나간 선수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다리 부상으로 청춘야구단을 떠났던 유욱현 선수는 현재 2급 전문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이었다.

마지막 근황을 전한 것은 야구선수로서 은퇴식을 갖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최현성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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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야구 인생을 마루리하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최현성이 '청춘야구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월 20일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 마지막회에서는 방출 및 부상 등 이유로 팀에서 나간 선수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청춘야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첫 번째로 근황을 전한 것은 팀 막내였던 장재혁 선수였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장재혁 부모님의 가게에서 장재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재혁은 "오늘 원래 시합 있는데 비 때문에 취소되어서 일 도와드리기로 했다. 가족 돕는 거니까 할만하다"라며 주방 일만 아니라 홀 청소도 척척 해나갔다.

장재혁은 방출된 이후 진지하게 야구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야수의 꿈을 접고 투수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원래 포지션은 내야수였으나 새로운 도전을 위해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현재 독립 리그에서도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었다.

다리 부상으로 청춘야구단을 떠났던 유욱현 선수는 현재 2급 전문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준비 중이었다. 그는 "한기수 코치님하고 아팠을 때 얘기 많이 하고 나갈 때도 잘 챙겨 주시고.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 급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 덕에 여유롭게 다른 것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세 번째로 만난 선수는 비선수 출신이지만 프로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동규 선수였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그는 훈련 영상을 모니터하며 스스로를 분석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는 8월 29일 열리는 KBO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됐다는 그는 "거의 4년 정도 야구만 하고 지내왔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결론이 날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허투루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걸 보여드리고 온다면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없을 것 같다.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 근황을 전한 것은 야구선수로서 은퇴식을 갖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최현성 선수였다. 현재는 트레이너가 된 그는 선배로 도움을 받아 코칭해주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해부학 이론 교육에도 열심히였다.

힘들 때마다 자신의 은퇴식 영상을 본다는 최현성은 "청춘야구단에서 제 은퇴식을 해주시지 않았나. 제가 많이 본다. 가끔씩 본다. 힘이 많이 되더라. 청춘야구단을 통해서 제2의 길을 가는 게 많이 두렵지는 않았다. '여기서 너는 야구를 끝내도 제2의 인생이 있으니까. 넌 잘 할 수 있을거야'라는 용기를 받았다"라며 야구가 아닌 또 다른 길에서 희망을 전했다.

(사진= KBS 1TV '청춘야구단: 아직은 낫아웃'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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