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사자 라이언전의 우승, 픽보이는 첫 탈락(리슨업)[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프로듀서 픽보이가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2라운드 우승자는 라이언전이었다.
8월 20일 방송된 KBS2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Listen-Up’(이하 ‘리슨 업’)에서는 10팀 프로듀서들의 2라운드 최종 결전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는 지난주 다섯 번째 프로듀서로 무대를 꾸몄던 도코의 점수 발표로 시작됐다. 도코는 지난 1라운드 픽보이, 김승수와 함께 레드존 멤버가 됐다. 규칙에 따라 레드존에 두 번 앉은 프로듀서는 바로 탈락한다.
도코는 현장 점수 504점으로 모두를 놀래켰다. 현장 점수만 보면 최고의 점수였다. 그는 단번에 1위로 올라섰고, 남은 다섯 번의 모든 무대가 끝난 후에도 레즈존에 갈 일이 없어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도코는 "진짜 손이 떨린다. 우승한 것처럼 떨린다. 이게 경연의 묘미인 거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첫 번째, 2라운드의 여섯 번째 프로듀서로 등장한 건 파테코였다. 그는 키드와인, 제이씨 유카와 함께 이별을 주제로 한 발라드를 만들었다. 새벽 2시라는 컨셉. 그는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시간에 맞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파테코는 직접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했다. 파테코의 무대에는 프로듀서들의 인정과 칭찬이 쏟아졌으나, 현장 점수는 389점으로 기대보다 낮게 자리했다.
다음 프로듀서는 라이언전이었다. 그는 명성과 달리 1라운드에서 히트존(1등부터 3등)에 안착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모든 프로듀서들에게 이게 프로듀싱이고 무대이고 대중을 사로잡는 거다. 이게 롱런하는 거고 이게 즐기는 음악이다 라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라이언전이 선택한 뮤즈는 뉴이스트 출신의 렌이었다. 그는 "작곡 가지고 말이 많다"며 작곡을 하는 모습부터 녹음 디렉팅, 무대 연출까지 섬세하게 체크해 시선을 끌었다. 라이언전과 렌은 환상의 호흡으로 콘서트 같은 공연을 만들었고 라이언전은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
팔로알토는 힙합이 아닌 스윙 재즈를 선택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힙합 관련된 프로그램은 좀 해봤는데 이 프로그램은 장르를 넓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다른 장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라는 마음을 비췄다.
팔로알토가 섭외한 가수는 백아연이었다. 라이언전은 "음악 소스랑 노래랑 다 마음에 든다. 나에게는 오늘의 1등이다"라며 극찬했다. 라스 또한 "안전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 길을 명확하게 걷고 있다"며 놀라워 했다. 팔로알토는 총 619점으로 세이프 존에 안착했다.
이대휘는 밤 12시를 주제로 선정했다. 하루가 끝났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부르는 이별의 아픔을 담고 싶다는 것. 특히 그는 아이돌 음악이 아닌 발라드를 선택, "이대휘가 이런 곡까지 써? 하는 걸 보여주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대휘의 뮤즈는 이별 장인 송하예였다. 송하혜는 짙은 호소력으로 무대를 채웠고 다른 프로듀서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도코는 눈물을 흘렸고 정키는 앞으로 이대휘가 써내려 갈 발라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은 김승수 프로듀서였다. 그는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제 마지막이 되도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이끌었다. 오후 6시를 선택한 김승수는 걸그룹 위키미키와 호흡을 맞춰, 제대로 된 케이팝을 마련했다. 최유정은 김승수의 곡을 듣고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다. 색다른 매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전했다.
위키미키는 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별 다른 효과는 없었지만 위키미키의 존재감과 프로페셔널한 퍼포먼스가 빛났다. 다만 라이언전과 김승수는 인트로 사용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 최종 결과, 우승은 라이언전에게 돌아갔다. 그는 "프로듀싱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픽보이는 두 번 연속 레드존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경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이었다. 이게 내 음악의 끝은 아니니까. 계속 보여드릴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2 ‘Listen-Up(리슨 업)’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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