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르다..선두 굳히기+통산 600승 노리는 울산

김도용 기자 2022. 8. 2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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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김천 상무 원정에서 단독 선두 질주와 K리그 최초의 600승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리그 종료까지 아직 11경기가 더 남았고 울산과 전북이 스플릿A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승점 9점차는 커 보인다.

울산은 리그 우승에 가까워짐과 동시에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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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7시 11위 김천과 상대
울산 현대의 엄원상(왼쪽)과 바코.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김천 상무 원정에서 단독 선두 질주와 K리그 최초의 600승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최근 울산의 기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달 경기가 예정됐지만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문에 일정이 바뀌었다.

울산 입장에서 김천전은 올 시즌 리그 우승 여부가 걸린 한 판이 될 수 있다.

울산은 21일 현재 16승7무3패(승점 55)로 1경기를 더 치른 2위 전북 현대(14승7무6패‧승점 49)에 승점 6점 앞서 있다. 김천을 상대로 울산이 승리하게 되면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진다.

리그 종료까지 아직 11경기가 더 남았고 울산과 전북이 스플릿A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승점 9점차는 커 보인다. 최근 5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우승 DNA'를 자랑하는 전북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격차다.

울산 입장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던 아팠던 기억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울산은 리그 우승에 가까워짐과 동시에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잡았다. 지난 1983년 창단한 울산은 지금까지 599승409무401패를 기록, 가장 많이 승리를 거뒀다. 김천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K리그 최초로 60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현재 울산의 기세를 떠올리면 충분히 두 개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달 2일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배한 뒤 7경기에서 4승3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대구FC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둬 사기가 올랐다.

대구전에서 마틴 아담과 아마노, 바코, 레오나르도까지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골맛을 봤는데 특히 아담의 골이 반갑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에 입단한 아담은 대구전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 자신감을 얻었다.

더불어 울산은 대구전 이후 모처럼 1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주전들의 체력을 충전했다. 주축들 중 부상자도 없다.

또한 올 시즌 거듭된 부진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는 김천이 오는 9월7일 전역하는 조규성, 정승현, 유인수, 권혁규 등이 휴가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도 울산의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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