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백업 찾았다"..브라질 전설, 등번호 9번 셔츠 들자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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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가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 EPL 3라운드에서 케인의 결승골로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은퇴 이후 스페인 라리가 바야돌리드의 구단주를 역임하고 있는 호나우두 토트넘 소속의 브라질 후배들 경기를 보기 위해 나타났다.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호나우두가 자신의 이름이 박힌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해 그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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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가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 EPL 3라운드에서 케인의 결승골로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점(2승 1무)으로 개막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주목을 받았던 코리안더비는 불발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6분간 경기를 소화한 반면,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교체로 10분가량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의 경기는 생각보다 팽팽했다. 전반전은 오히려 울버햄튼이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한 방이 있었다. 후반 19분 손흥민이 처리한 코너킥 장면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헤더로 볼을 돌려놨고 침투하던 해리 케인이 득점을 터트렸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토트넘은 까다로운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장면은 호나우두의 직관이었다. 은퇴 이후 스페인 라리가 바야돌리드의 구단주를 역임하고 있는 호나우두 토트넘 소속의 브라질 후배들 경기를 보기 위해 나타났다. 토트넘의 히샬리송,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 등이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다.
전반 29분경 중계 카메라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호나우두가 포착됐다. 호나우두는 스폰서 ‘나이키’의 관계자로 경기를 관람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이키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N17을 사용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특별 초대를 받은 관계자가 사용하는 좌석에 앉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 호나우두는 유니폼을 선물받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이 박혀있고 호나우두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까지 찍혀있었다.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호나우두가 자신의 이름이 박힌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해 그를 환영했다.
해당 사진을 본 팬들은 호나우두를 반겼다. 이들은 “전설이 돌아왔다”, “마침내 케인의 백업을 찾았다”, “히샬리송 9번보다 낫다”, “토트넘과 계약하는 것인가?”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당시 호나우두는 대회에서 무려 8골을 터트리며 골든슈(득점왕)를 차지했다.
사진=토트넘 SNS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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