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앞에서 흘린 5년만의 SMP 눈물' SMTOWN LIVE 2022 수원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2022. 8. 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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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강타·키 신곡무대+NCT 127 컴백예고..스포多
효연 눈물 등 소시 패밀리콘서 감격
여름·컬래버·SMP 아우른 SMCU 정석

SM엔터테인먼트가 5년만의 국내 대면 패밀리공연 'SMTOWN LIVE'와 함께, K팝의 자존심과 새로운 변화들을 직접 보여줬다.

2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HUMAN CITY_SUWON’(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이하 SMTOWN LIVE 2022 수원)가 펼쳐졌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Beyond Live로도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TOWN LIVE’ 공연 이후 약 5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SM 패밀리콘이다.

특히 K팝의 상징이라 할 SM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함과 더불어, SM 디지털 여권(멤버십 서비스)‘MUSIC NATION SMTOWN META-PASSPORT’와 SMTOWN AR 등 앱과 연동된 ‘Play Zone’(플레이 존)이벤트로 최근 강조해온 SM메타버스 SMCU(SM Culture Universe)를 현실체험형태로 연결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SMP로 표현한 여름향기 (ft.엑소릴레이)' SMTOWN LIVE 2022 수원 전반부

'SMTOWN LIVE 2022 수원' 전반부는 다양한 여름 분위기를 상징하는 듯한 무대로 펼쳐졌다. SMCU를 여는 오프닝 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에스파의 'Next Level'를 필두로, 온화한 어쿠스틱-스트링 조합의 웬디 ‘Like Water’, 청량감 가득 밴드사운드의 조이 ‘안녕 (Hello)’, 경쾌한 기타-베이스 조합의 리드미컬 분위기의 수호 ‘Hurdle’ 등이 5년만의 SM패밀리 축제를 알리는 축포처럼 펼쳐졌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이어 여유롭고 힙한 컬러의 'Kick Back (Korean Ver.)'와 강렬한 매혹톤의 'Miracle' 등을 펼친 WayV, 글로벌을 사로잡은 자유분방 청춘의 NCT DREAM의 'Beatbox', 맑고 경쾌한 레드벨벳 'Queendom' 등 다채로운 여름맛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엑소 멤버들의 솔로릴레이는 'SMTOWN LIVE 2022 수원' 전반부의 시그니처였다. 늦여름의 감성을 자극하는 첸의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Beautiful goodbye)',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팬들과 함께 눈을 마주하는 디오의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등 감성톤의 무대와 함께 자신의 여름밤을 그려내는 듯한 매혹퍼포먼스의 카이 'Peaches' 등이 팬들을 매료시켰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특히 9월말 첫 솔로앨범을 내놓을 시우민의 첫 앨범 수록곡 'Serenity'(세레니티) 무대는 어쿠스틱 기타와 맞물린 시우민 특유의 맑은 보컬과 유려한 춤선으로 청량의 제대로 된 상징처럼 보였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여기에 9월16일 컴백할 NCT 127의 글로벌 히트곡 'Favorite (Vampire)'과 태연 특유의 매력 스펙트럼을 매혹적으로 망라한 'INVU', 직진감 있는 EDM 사운드의 효연 'DEEP' 등 직진감있는 사운드는 한여름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슈주→NCT, SMCU의 다양한 변주' SMTOWN LIVE 2022 수원 중반부

'SMTOWN LIVE 2022 수원' 중반부는 SMP(SM Performance)와 셀러브리티로 연결되는 SMCU 큰 줄기와 변주를 묘사했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샤프한 멋의 'Black Suit'부터 록컬러로 편곡된 '쏘리 쏘리 (Sorry, Sorry)', ‘미인아’ 등 대표곡에 이어, 펑키컬러의 정규 11집 Vol.1 수록곡 'Don't Wait'로 다채로운 멋을 보인 슈퍼주니어가 중반부의 문을 열었다.

이어 NCT 성찬·쇼타로과 SM 루키즈 (쇼헤이, 은석, 승한)의 NCT 정규 2집 Pt.2 수록곡 'Outro: Dream Routine' 퍼포와 원초적 리듬을 느끼게 하는 SM Rap Unit (태용, 제노, 헨드리, 양양, 지젤) 'ZOO', 레이든 (Feat. 샤오쥔, 성찬) 'Golden' 등의 스테이지 릴레이는 SM 걸그룹 연합 GOT the beat의 'Step Back'을 정점으로 SMCU에 연결된 다양한 변주를 강렬하게 만나게 했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또 유노윤호 ‘Thank U’를 필두로 민호 'Heartbreak', 키 'Bad Love', 에스파 '도깨비불 (Illusion)' 최강창민 'Devil' 등의 스테이지 릴레이는 중간중간 더해진 에필로그 영상과 함께 SM 아티스트들이 공유하는 특유의 퍼포먼스 컬러와 에너지감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대표곡 'Only One'로 무대를 채운 보아, 새 정규 타이틀곡 'Eyes On You (야경)' 무대를 선공개한 강타 등 원조 K팝 대표들의 스테이지는 앞서 펼쳐진 다채로운 무대에 화려한 매혹컬러와 세련미를 더욱 강조하는 듯 느껴졌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중반부 마무리는 NCT가 나섰다. 특히 정규 2집 파이널 싱글 ‘RESONANCE’ 무대는 대단위 인원으로 꾸려지는 퍼포먼스 스케일과 함께, NCT의 음악적 유연함과 다채로운 시도는 물론 SM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음악컬러를 망라한 듯한 인상을 줬다.

◇'눈물 소시·화려함 키, SM 트렌드의 모든 것'SMTOWN LIVE 2022 수원 후반부

'SMTOWN LIVE 2022 수원' 후반부는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릴레이와 함께 5년만의 대면 패밀리콘을 마무리짓는 모습이었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시그니처 곡으로 꼽히는 '주문-MIROTIC'를 필두로 여름날 축제에 맞는 'Hi Ya Ya 여름날', '풍선' 메들리로 후반부 문을 연 동방신기 스테이지와 함께, NCT DREAM '버퍼링', 에스파 'Girls', NCT 127 'Sticker' 등 최근 글로벌 대세들의 대표곡 무대는 현장과 랜선 관객들 모두를 열광케했다.

또한 레드벨벳 'Feel My Rhythm', 슈퍼주니어 'Mango' 등 화려하면서도 달콤한 여름 대표곡들의 향연은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욱 두텁게 했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후반부의 백미는 소녀시대와 샤이니 키였다. 5년만의 완전체 앨범 타이틀곡 'FOREVER 1'으로 나선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아우르는 청량달콤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의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급작스럽게 눈물을 터뜨린 효연을 비롯한 벅찬 마음의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호흡한 'PARTY' 무대는 소녀시대를 그리워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샤이니 키는 오는 30일 발표될 정규2집 타이틀곡 ‘가솔린 (Gasoline)’으로 피날레를 채웠다. 이집트 파라오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자신만의 역동적인 멋을 더욱 강조해낸 키의 무대매력이 돋보였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후반부의 마침표는 당당함 끝판의 정규 10집 타이틀곡 'Better'의 보아, 에너제틱 무한질주의 'Rising Sun (순수)' 스테이지의 동방신기 무대와 함께, 시그니처 패밀리송 '빛'이 장식했다.

이렇듯 'SMTOWN LIVE 2022 수원'은 K팝의 상징 중 하나라 할 SM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면면을 바탕으로, 현실과 가상을 잇는 SMCU의 현실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사진=SMTOWN LIVE 2022 수원 캡처

한편 SM은 오는 27~29일 일본 도쿄돔에서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일본공연을 진행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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