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NBA도 좋지만.." KT 연고선수 차정윤의 꿈은 더욱 확고해졌다

양구/오승민 2022. 8. 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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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고선수로 지명 받으며 농구선수로서의 꿈이 더욱 분명해졌다."

20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에서 수원 KT U12가 고양 데이원 U12를 만나 55-21로 꺾으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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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오승민 인터넷기자] “KT 연고선수로 지명 받으며 농구선수로서의 꿈이 더욱 분명해졌다.”

20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에서 수원 KT U12가 고양 데이원 U12를 만나 55-21로 꺾으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승 2패로 예선을 마감한 KT는 울산 현대모비스 U12와 A조 공동 3위를 기록하며 각 조 상위 2팀이 진출하는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KT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3승 1패로 A조 1위를 차지한 전주 KCC U12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시종일관 팀 공격을 조율한 차정윤(180cm, F)이 있었다.

차정윤은 이미 우수한 신체조건과 탁월한 득점 능력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지난해 12월 KT의 연고선수로 지명됐다.

농구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 차정윤은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평소 농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슬램덩크를 읽으며 농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차정윤은 “아버지께서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지 말고 슬램덩크라도 한 번 읽어보라며 책을 사주셨다. 그렇게 슬램덩크를 읽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농구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초반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농구라는 스포츠에 흥미가 커지고, 연고선수 지명까지 받게 되며 농구선수의 꿈을 더욱 키우게 됐다”며 농구선수로서의 꿈이 분명해진 과정을 설명했다.

차정윤은 자신의 롤모델로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를 꼽았다. 덧붙여 “무리하게 몸을 쓰지도 않고, 스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닮고 싶다. 케빈 듀란트를 보며 연습할 때 슛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KT 선수단은 수원 KT의 이전 연고지인 부산에서 여전히 유소년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차정윤은 이와 관련해 “부산에서 양구까지 오는데 5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멀리까지 와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았을 텐데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예선 첫 경기에서 KCC를 잡은 것은 기분 좋았다. 다른 대회에서 KCC를 만나 20점차 이상 크게 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다시 만나 승리로 갚아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대회를 마치는 소감을 덧붙였다.

끝으로 차정윤은 “NBA도 물론 좋지만 우선 KBL에 지명되어 농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한 단계씩 탄탄히 성장해 프로농구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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