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슛 골대 강타.. 1분뒤 케인이 결승골 쐈다

정병선 기자 2022. 8. 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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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울버햄프턴에 1대0 승리
시즌 개막 이후 2승 1무 무패 행진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승리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1대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케인이 20일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포옹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을 제압하고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전반을 무승부로 마친 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손-케 듀오’의 순간 활약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케 듀오’ 중 후반 28분 손흥민이 먼저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 포스트를 강타한 뒤 1분 만에 케인이 머리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반 페리시치가 백헤딩으로 연결하자 이를 문전에 있던 케인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케인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케인의 골은 EPL역사를 쓰는 골이었다. 그는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85골을 기록하며, EPL 단일 클럽 소속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기존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184골을 넘어 섰다. 또 토트넘의 EPL 홈경기 10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누렸다.

20일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토트넘)이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기대됐던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헴프턴)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됐고, 황희찬은 손흥민이 교체된지 5분이 지난 후반 36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 투입되면서 코리안듀오의 동시 출격은 불발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면서도 손흥민에 양팀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점을 부여했다. 결승 골을 터뜨린 케인은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2승1무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최근 2연패 포함,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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