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악인 심판 시작..박훈 사건 방송에 등장[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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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빅마우스’ 이종석이 방송에 등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박훈 살해 진실을 밝히는 방송에 등장한 이종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창호(이종석)는 고해소에 죽음 타로를 들고 있는 빅마우스의 어깨를 잡아챘다. 마스크를 끼고 있는 빅마우스와 몸싸움을 하며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던 박창호는 “왜 나야! 너 누구야!”라며 가며을 벗겼다.

그 가면 속에는 자신이 누워있었고 박창호는 결박당한 채 눈을 떴다. 발버둥 치는 박창호에 박미영(김선화)가 나타나 약물을 주입했고 그는 정신을 잃었다.

약물이 들어가면 심한 무기력증에 빠지며 밥도 주지 말고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게 하라며 잠도 재우지 말고 완전히 맛이 가게 될 때까지 기다리라 명령한 최중락(장혁진)이다.

그는 공지훈(양경원)에게 자백제를 건넸다. 100% 효능이 있지는 않다는 공지훈에 최중락은 “입 안 열면 못 배길걸요? 고통은 엄청나거든요”라고 답했다.

핼쑥해진 박창호 앞에 공지훈과 최중락이 나타났다. 자백제를 보여준 공지훈은 “너만 입을 열면 여럿이 평화로워져. 그래서 이게 이름이 피스랜다”라고 소개했다.

약물이 주입된 박창호는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증세가 가라앉고 눈을 뜬 박창호는 자신의 몸을 타고 오른 쥐를 발견하고 웃었다.

그러다 엄청난 쥐들이 주변을 감싸자 박창호는 고통스럽게 소리 질렀다. 환각을 느끼는 박창호를 본 공지훈은 손뼉 치며 미소 지었다.

정신이 혼미한 박창호에게 공지훈은 “네가 가져간 돈 어디다 숨겼어?”라고 물었다. 이에 박창호는 “몰라”라고 답했고 공지훈은 “너 빅마우스 맞아? 맞냐고 이 새끼야”라고 압박했다.

이에 박창호는 “나 빅마우스 아니야”라고 말했고 공지훈은 이를 믿지 않았다. 최중락은 “피스가 안 통할 정도면 이놈 멘털이 인간 수준을 넘어섰다는 건데요?”라며 의아해했다.

24시간 이내 약을 다시 주입하면 죽을 수 있다는 최중락에 공지훈은 박창호에게 더 약을 넣으라고 말했다.

이때 의식을 잃은 박창호를 발견한 공지훈은 주사기를 집어 던지며 분노를 터트렸다.

박창호는 죽기 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고미호(임윤아)를 만나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싸움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박창호를 발견한 고미호는 고기광(이기영)에게 친구라며 그를 빼냈다.

목격자 맞냐 물은 박창호는 불량학생들이 삥 뜯는 것을 봤다며 도시락을 건네는 고미호에 “너 나한테 관심 있냐? 내가 보육원 출신이라 불쌍해서?”라고 물었다.

자신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불쌍해하면 안 되냐는 고미호에 도시락을 먹은 박창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가 싼 도시락을 먹고 자신의 편이 되어준 순간을 생각했다.

MBC 방송 캡처



그는 “그런데 왜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있지? 이번엔 진짜로 죽는 건가?”라고 생각하며 걸어 나갔다. 문 틈으로는 물이 흘러 들어왔고 문을 연 박창호를 덮쳤다.

공지훈이 뿌린 물에 눈을 뜬 박창호는 깜짝 놀랐다. 그는 박창호에게 “너 정신력 끝내줘. 끝판왕 인정. 그런데 나도 이대로 못 물러나. 끝장을 내보려고. 난 천억 잃는 거고 넌 심장마비로 죽는 거고”라고 주사기를 꺼냈다.

다급해진 박창호는 구달산에 숨겼다고 위치를 알렸다. 공지훈은 “너 이번에도 거짓말이면 이 피스 몽땅 다 맞고 죽는 거다?”라고 협박했다.

VIP와 구달산 등산로 도착한 공지훈은 땅을 파기 시작했다. 자신을 지키는 간호사에게 박창호는 “당연히 거짓말이지. 거기다 금괴 묻어두는 미친놈이 어디 있겠어? 나 여기서 데리고 나가면 달라는대로 다 줄게. 20억? 30억이면 1킬로짜리 골드바가 40개”라고 회유했으나 먹히지 않았다.

교대하러 온 박미영은 남자에게 수화를 했고 박창호는 그의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박창호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던 순간 VIP는 땅에서 무언가 박히는 것을 느꼈다. 찾아낸 상자에는 골드바가 1개 들어있었고 공지훈은 다급하게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 엄청난 골드바를 옮긴 남자는 조용히 문을 닫았다.

박창호를 다시 찾은 공지훈은 찾아낸 골드바 하나를 꺼내며 “이거 하나 묻어놨네?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니?”라고 이를 갈았다.

이에 박창호는 빅마우스라는 것을 알아채고 주변을 둘러봤다. 거짓 위치를 말했을 때 공지훈과 최중락뿐이었고 박창호는 빅마우스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피스를 다 때려 박으라는 공지훈에 박창호는 “그딴 걸로 내 입 못 열어. 돈 확인시켜줬잖아. 시식만 하고 나머지 돈 안 찾을 거야? 일단 밥부터 먹자. 나 배가 너무 고파”라고 여유를 부렸다.

현주희(옥자연)에게 아이를 갖자고 말하던 최도하(김주헌)는 장혜진(홍지희)의 위치를 알아내 고미호에게 알렸다.

바닷가에서 서재용(박훈)이 준 목걸이를 버리려는 것을 막아선 최도하는 그 속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도하의 연락을 받고 장혜진을 만난 고미호는 나가라며 발버둥 치는 그와 대면했다. 흉기를 들고 버티는 장혜진에 고미호는 모두 나가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진정된 장혜진에게 고미호는 “서 교수 논문 남편 살리겠다고 버린 거예요? 폭력까지 당하면서 이혼 못하는 이유가 뭔데요”라고 물었다.

폭력을 쓰는 한재호(이유준)를 떠올린 장혜진은 “그 사람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으니까”라며 “우리 남편 함부로 나쁜 사람 만들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고미호는 두려워서 못 벗어나는 것이라 말하며 도와주겠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장혜진은 “이런다고 못 도와줘요. 남편 재판에 증인으로 서는 일도 없을 거고요”라고 거절했다.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는 강성근(전국환)에 현주희는 최도하는 어떠냐고 물었다. 그 말에 강 회장은 “병원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 네가 남편에 부리는 욕심 내 사업에 가지면 안 되겠냐?”라고 물었다.

그 말에 현주희는 평생 환자들만 돌보고 살겠다고 미소 지었다. 강 회장 방을 나온 현주희는 최도하에게 오늘 밤은 그의 곁에 있으라 말했다.

잠든 강 회장 옆에 앉은 최도하는 그의 목을 조르려고 팔을 뻗다 겨우 참아냈고 수액을 바라봤다.

정신센터에는 손가락에 문신을 한 누군가가 석유를 뿌려 불을 냈다. 초밥을 한 입 먹으려던 박창호는 스프링 쿨러가 터져 물을 맞았다.

그는 “와 빅마우스 타이밍 진짜”라며 밥을 집어던졌다. 정신센터는 아수라장이 됐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다.

도망치던 박창호는 자신을 지키는 남자와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남자에게 붙잡혀 얻어맞던 박창호는 구급대원으로 변장한 제리(곽동연)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빠르게 정신을 차린 남자는 제리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깨진 유리를 집어 든 박창호의 그의 어깨에 찔러 넣었다.

목이 졸려 고통받던 박창호는 남자의 눈을 찔러 벗어났다. 그를 밀쳐 기절시킨 박창호는 고통스러워하는 제리를 부축해 정신센터를 벗어났다. 넘어진 남자는 소화기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다.

제리가 가져온 차로 탈출한 박창호의 소식을 들은 공지훈은 분노했다. 추격 중이라는 박미영에 공지훈은 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추적을 따돌린 박창호는 제리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말에 대답하지 않고 내리라 말한 제리는 다리 아래 검은 차가 있으니 그거 타고 도망치라 말했다.

혼자 유인할 생각이면 그만두라는 박창호에 그는 “형님 복통 일으킨 거 내가 한 짓이에요. 빅마우스한테 돈 받았어요”라고 털어놨다.

빅마우스를 만났냐 물은 박창호는 빨리가라는 제리에 다른 차를 도망쳤다.

MBC 방송 캡처



박창호를 살리기 위해 유인하던 제리는 보안요원들에게 둘러싸였다. 앞에는 경찰들이 서있었고 수세에 몰린 제리는 엑셀러레이터를 밟아 이들을 따돌렸다.

차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박창호는 고미호에게 전화하려다 구천 병원에 전화해 그의 행방을 물었다.

연차 쓰고 출근하지 않았다는 간호사에 박창호는 서재용 논문을 장혜진이 가지고 있다는 말을 떠올렸다.

경찰들이 가득한 곳을 지나치던 박창호는 들것에 실려 피를 흘리고 있는 제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는 경찰들 곁에 있는 최중락과 공지훈을 발견하고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공지훈은 최중락에게 박창호를 공개수배 내리라고 말했다.

장혜진은 고미호가 건넨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고 서재용의 사망에 대한 내용이 세상에 공개됐다.

양 회장은 박창호가 탈옥해 공개수배가 떴다고 생각하며 감탄했다. VIP들은 박창호가 자신들을 찾아와 죽이는 건 아닌지 공포에 잠겼다.

공지훈은 고미호 휴대전화가 꺼졌고 고기광, 김순태(오의식)도 잠적했다는 말에 “그쪽에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네”라고 말했다. 경찰은 세 사람까지 수배를 내렸다.

박창호는 호텔 주소가 적힌 문자를 받고 이동했으나 경찰 검거에 걸렸다. 그러나 경찰은 박창호의 얼굴을 확인하고도 그냥 통과시켜 그를 의아하게 했다.

호텔에 도착한 박창호는 새 옷과 신발을 발견했고 제리를 떠올렸다. 눈물 흘린 그는 ‘난 제리처럼 불쌍하게 안 당해. 실컷 이용만 당하다가 그렇게 안 죽어. 네가 진짜 나쁜 새끼라는 걸 확인시켜줘서 고맙다 빅마우스’라며 이를 갈았다.

고미호는 끝내 장혜진을 보내줬다. 그는 “경찰 추적도 피하고 창호도 만날 수 있는 방법, 뭐 하나 나올 수 있을 거 같은데”라며 고민에 잠겼다.

검찰청으로 향하던 최중락 앞에 고미호 가족들은 기자를 데리고 나타났다. 고미호는 “탈옥이 아니라 납치 사건이에요. 누가 왜 납치했는지 그거부터 밝혀주세요”라고 외쳤다.

생떼 부린다 말한 최중락에 고미호는 진실만 밝혀주면 뭐든 협조하겠다며 그가 요구하는 휴대전화까지 내밀었다.

박창호는 뉴스를 통해 자신의 납치를 주장하는 고미호와 고기광, 김순태를 바라봤다.

세 사람은 최중락을 압박하며 박창호는 납치라고 주장했다. 공지훈은 세 사람이 박창호와 접촉한 흔적이 없다는 말에 해외 도주를 우려했다.

그러나 봉쇄했기 때문에 국내에 있을 거라는 최중락에 공지훈은 “뭔가 기분이 싸하고 안 좋아. 저것들이 검찰청 앞에서 저러는 거도 마음에 안들고”라고 중얼 거렸다.

MBC 방송 캡처



박창호는 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고미호를 망원경으로 바라봤다. 고미호는 전광판에서 박창호가 자신에게 프러포즈했던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흘러나오자 상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박창호는 고미호에게 “힘들었지? 광고판 옆에 시계탑에 있어”라고 말했다. 박창호의 위치를 발견한 고미호는 “너 그놈들한테 납치당한 거 맞지?”라고 물었다.

이에 박창호는 “어. 이제 내가 왔으니까 넌 걱정 안 해도 돼”라고 말했고 고미호는 장혜진이 도와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박창호는 “번호 나한테 넘겨줘. 이제부터 내가 컨트롤할게”라고 전했다.

VIP들은 개인 방송에서 자신들 내용을 다룬다는 말에 불안해하면서도 비웃었다. 이때 장혜진은 공지훈에게 전화해 서재용 논문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 말했다.

그는 공지훈에게 “내가 이거를 가지고 어떻게 하길 바라세요?”라고 물었다. 원하는 걸 말해보라는 공지훈에 장혜진은 “내 남편한테서 이혼 서류받아오세요. 그쪽에서 거절하면 논문 빅마우스한테 넘기려고요. 서류 보낼 테니까 남편 서명받아내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혼 합의서를 보낸 장혜진 앞에는 박창호가 앉아있었다. 공지훈에게서 이혼 얘기를 전해 들은 한재호는 절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지훈은 “못하면? 서재용 논문이 빅마우스 손에 들어가든 말든 상관없다고?”라고 물었다. 장혜진이 서재용을 어떻게 알고 논문을 가지고 있냐며 이혼 서류를 받아내려고 거짓말한다 말하는 한재호에 공지훈은 “논문 까발려지면 어르신한테 직격탄이야. 감당할 자신 있어?”라고 압박했다.

분노를 이기지 못한 한재호는 유리를 깨며 피를 흘렸다.

슈트로 옷을 갈아입은 박창호는 거짓을 숨기는 완벽한 곳은 진실이라 말했다. 그는 ‘어떤 게 거짓이고 진실인지 헷갈리거든. 결국 사람들 선택은 진실 같은 거짓이지. 너희 죄는 판사가 아니라 내가 심판한다’라며 단장을 마쳤다.

VIP는 기자들 앞에서도 나머지 인터뷰는 재판이 끝나고 하겠다고 여유를 부렸다.

법원에서 고미호를 만난 최도하는 장혜진이 논문을 가지고 있는 걸 공지훈이 알았다고 전했다.

재판이 시작되고 서재용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개인 방송도 시작됐다. 엄청난 제보자가 왔다고 소개하는 진행자 앞에 박창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안녕하세요. 빅마우스 박창호입니다”라고 말했고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박창호는 “제가 오늘 재판에 관해 예언하나 할까요?”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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