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밤"..'SM타운 라이브' 소녀시대→샤이니 키 총출동[종합]

이다겸 2022. 8. 20. 22: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M타운 라이브 2022’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감각적인 공연으로 꾸며졌다.

19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2 : 에스엠씨유 익스프레스 @휴먼 시티_수원(‘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HUMAN CITY_SUWON, 이하 SM타운 라이브 2022)’ 공연이 열렸다.

이날 에스파는 ‘SM타운 라이브 2022’의 오프닝 공연을 맡아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선보였다. 네 명의 멤버들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군무로 '4세대 대표 아이돌'의 저력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에스파는 “더운 날씨에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 기다렸던 순간인데, 안전하게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얼마 전에 팬미팅에서도 만나고, 오늘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니 자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SM타운’ 공연을 하면서 듣는 환호성을 기대했다. 이 꿈 같은 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개개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솔로 무대가 꾸며졌다. 레드벨벳 웬디는 첫 번째 미니앨범 더블 타이틀곡 ‘라이크 워터(Like Water)’로 관객들을 감성에 빠지게 했고, 조이는 ‘안녕 (Hello)’으로 상큼함을 드러냈다. 또 엑소 수호는 ‘허들(Hurdle)’로 위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솔로 아티스트들에 이어 대표 보이그룹들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WayV는 ‘킥 백(Kick Back)’과 ‘미라클(Miracle)’을, NCT 127은 ‘페이보릿(Favorite)(Vampire)’과 ‘스티커(Sticker)’ 무대를 각각 선보여 현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분홍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레드벨벳은 ‘퀸덤(Queendom)’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 “정말 오랜만에 ‘SM타운’을 대면으로 하게 됐다. 그동안 비대면 공연을 하다가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 끝까지 신나게 즐겨달라”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 외에도 엑소 첸 디오 카이 시우민,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샤이니 민호 키, 소녀시대 태연 효연, 보아의 개별 무대도 볼 수 있었다. 특히 군백기를 가지고 있는 엑소는 수호, 디오, 카이, 시우민, 첸이 무대에 올라 “우리 멤버들과 다함께 무대에 설 그날이 기대된다. 멤버들이 다 모이는 날, 가능한 빨리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예고해 팬심을 울렸다.

또 슈퍼주니어는 ‘블랙 슈트(Black Suit)’를 시작으로 ‘쏘리 쏘리 (Sorry, Sorry)’, ‘미인아’, ‘돈트 웨이트(Don't Wait)’까지 쉴 틈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땀을 뚝뚝 흘리며 “오랜만에 큰 공연장에서 인사를 드려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월드투어 중에 한국에 있는 팬들을 만나게 돼서 힘을 받는 것 같다. 오늘 공연 즐겁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 소녀시대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멤버들이 신곡 ‘포에버 원(FOREVER 1)’을 선보인 가운데, 효연은 무대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무대가) 너무 재밌어서 눈물이 난다. 너무 행복한 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연은 "오늘 따라 유독 떨렸다. 의미가 있었다"라고 데뷔 15주년을 언급했고, 유리 역시 “오랜만의 활동이라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가슴도 뭉클하다"라소 소감을 밝혔다.

‘SM타운 라이브 2022’를 통해 최초 공개된 무대도 있었다. 오는 30일 정규 2집으로 컴백하는 샤이니 키는 폭발적인 매력을 담은 타이틀곡 ‘가솔린 (Gasoline)’을 최초 공개했다. 9월 7일 1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강타 역시 ‘아이즈 온 유(Eyes On You)(야경)’를 최초 공개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빛’으로 마무리됐다. 아티스트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응원을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한편 ‘SM타운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콘서트로, 이날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효연, 샤이니 키, 민호, 엑소 수호, 시우민, 첸, 디오, 카이, 레드벨벳, NCT, 에스파, 갓 더 비트(GOT the beat), 레이든, 긴조, 임레이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SM타운 라이브’는 오는 27부터 29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돔에서도 개최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M타운 라이브 2022’ 영상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